왕소cast 장혁
태조 왕건의 네 번째 아들 ㅣ 제3부인의 셋째
“이 아이가 공주가 아닌 황자로 태어난다면 어둠이 비처럼 온 나라에 내릴것이요,
황실을 피바다로 만들 것이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갈 것이요,
위와 아래가 섞일 것이고, 세상을 뒤흔들 것이라...”
파군성을 타고난 고려의 황자.
가장 강력한 호족을 외가로 두고 태어났으나 고려를 피바다로 만들 것이라는 예언으로
‘저주받은 황자’라는 꼬리표가 붙어 다녔다.
8살 때 동복형인 왕태가 의문의 죽임을 당하게 되고
그 죄를 뒤집어쓸까 염려한 태조 왕건에 의해 궁궐에서 쫓겨나 금강산에서 자랐다.
저주 받았다는 낙인 때문에, 금강산에 버려졌다는 아픔 때문에 삶의 목적도 없이 자유롭게 살았다.
그러다 신율을 만나 운명을 바꾸는 ‘선택’이라는 의미를 깨닫고,
아버지이자 황제를 시해한 무리를 쫓으면서 치밀하고 대범하며, 단호한 결단력의 소유자로 거듭났다.
피바람의 재앙을 몰고 올 저주받은 황자. 그것이 왕소의 첫 번째 운명이었다.
하지만 그 피바람은 재앙이 될 수도 있고 빛이 될 수도 있는데...
빛은 왕소의 두 번째 운명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