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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수

신은수cast 최강희

7세 딸 하나를 둔 워킹맘
어린 시절 같이 자란 형우를 이끌고 온 동네를 휩쓸고 다녔을 만큼 천방지축에 왈가닥이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서툴러 툴툴대지만, 한 번씩 욱하는 성질은 누구도 말릴 수가 없다. 세월이 흘러 살아남기 위해 남의 비위도 맞추고 아부도 마다하지 않는 성격이 되었지만, 기본적으로 쾌활하고 유쾌하다. 게다가 세월이 준 뻔뻔함마저 갖추었다. 수학은 약하지만 생활밀착형 셈에는 따라올 자가 없다. 돈 개념도 모르던 4살 때 촉감으로 동전을 구분 했을 정도로, 돈에 대해선 비상한 촉을 가졌다. 나이가 들면서 가난은 더욱 깊어지고 그에 따라 그녀의 돈에 대한 촉각은 무뎌지고, 돈 되는 일이라면 어디든 뛰어들었지만 늘 빚에 허덕일 뿐이다. 삶에서 한 번도 운이 따라주지 않았지만, 삶을 원망하지 않고 용감하게 살아간다. 낮에는 호텔의 메이드로 밤에는 식당 종업원으로 고달프게 일을 하면서도, 힘들다는 내색조차 하지 않는다. 세상은 늘 자신과 같은 ‘을’의 편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갑”의 비위도 맞출 줄 아는 현실적인 여자다. 늘 싸우는 엄마, 업어 키운 남동생, 깜찍하고 어른스런 딸과 더불어, 언젠가 빚을 다 갚고 작은 전세방에서 아무도 아프지 않게 사는 것이 그녀의 소박한 꿈이다.
진형우

진형우cast 주상욱

한영애의 아들. 일주의 보좌관
고등학교 시절, 강석현의 보좌관 출신이었던 국회의원 아버지 밑에서 자라나고, 석현의 보살핌으로 오늘에 이르렀다. 변호사이자 회계사이며 펀드매니저이기도 하다. 만능 스포츠맨에 무서울 정도로 머리 회전이 빠르고 잘 생긴 외모에 신사다움과 계산된 유머를 갖추어, 일주와 같이 있으면 완벽한 한 쌍처럼 보인다. 얼음처럼 차갑고 절도 있는 행동을 보인다. 잇몸을 드러내며 환하게 웃어본 적은 고등학교 이후 없다. 고작 온화한 미소를 보여주는 것 역시 일주를 향할 때뿐이다. 어머니의 눈물은 형우에게는 가장 큰 약점이다. 사랑이라는 낭만도 가족을 이루려는 꿈도 가슴 깊숙이 묻어 둔 채, 일주에게 모든 충성을 바친다. 더불어 석현 가족의 약점을 가장 잘 알고 있기에, 당근과 채찍으로 그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며 목적에 한발자국씩 다가간다. 지나칠 정도로 병적인 정리 벽이 있으며, 순간적인 장면 기억력이 강해서 방안의 물건이 한 치의 오차로 옮겨져 있어도 찾아낼 정도다. 조금이라도 자신이 유약해지거나 감상적이 될라치면 아버지를 떠올리며 자신을 다그쳤다. 그런데 첫사랑 은수의 등장은 모든 것을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버린다.
강일주

강일주cast 차예련

강석현의 딸. 초선 국회의원
오래 전 석현의 비서였던 어머니가 몰래 낳은 딸이다. 어머니가 일찍 세상을 떠난 후, 어머니의 친구 한영애 밑에서 백상희라는 이름으로 남모르게 키워졌다. 어머니의 비참한 죽음을 늘 가슴 속에 안고 사는 독가시를 품은 장미 같은 여자. 엄마를 닮아 타고난 외모에 뛰어난 두뇌까지 가진데다가, 아버지의 권력으로 날개까지 달아 정치권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청와대 대변인을 거쳐, 당선 취소된 오빠의 지역구를 차지했다. 단아하고 품격 있는 외향에 진정성 있는 언변, 서민과의 친화력으로 국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어떤 경우든 화를 내지 않고 차분한 편이지만, 무서운 집념과 냉혹한 결단력을 지니고 있고 품격 있는 온화한 카리스마를 갖추었다. 이 집안의 적자가 아니라는 것, 지워진 여자의 자식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무게 때문에 배 다른 형제들에게도 늘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낮추지만, 그 미소에는 칼이 숨어 있다. 그녀의 꿈은 아버지의 정치적 영향력과 자금을 바탕으로 이 나라 정치판을 재편하고 언젠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그를 위해 배 다른 오빠와 끊임없이 암투를 벌이며 석현의 신임을 얻어간다. 필요하면 얼마든지 뜨거운 눈물을 흘릴 수 있지만, 사실 그녀의 심장은 차갑게 얼어붙어 양심의 가책이라는 것을 모른다. 그녀의 가슴이 진심으로 움직일 때는 오롯하게 형우를 향할 때뿐이다.
강석현

강석현cast 정진영

일주의 아버지. 전 국무총리
빈농의 자식으로 태어나 전쟁과 기아의 세월을 지나 자수성가한 정치가. 여야를 넘나들며 당대표와 장관들, 국무총리까지 두루 역임하며 대통령을 제외한 대부분의 권력을 손에 넣어봤다. 현재는 건강 때문에 정계에서 은퇴했으나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고, 진보와 보수 양편에서 합리적인 정치가로 추앙받고 있다. 사람을 꿰뚫어 보는 능력에 결단력이 뛰어나고,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노회함과 상식을 벗어나는 괴팍함을 지녔다. 대학 시절 장군의 딸 가정교사로 일한 것이 인연이 되어 그녀의 남편이 되었다가, 장군이 쿠데타에 가담하며 정치가의 길로 들어섰다. 슬하에 남매를 낳고 처가의 후원으로 잘 나가던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이상을 가장 잘 알던 비서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 일로 그녀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그의 곁의 떠났다. 그때 이후부터 석현의 세계는 삐뚤어지기 시작해 악마의 길을 서슴지 않고 걸어왔다. 그 비서의 딸 일주를 뒤늦게 집안에 받아들인 후, 그녀를 후계자로 키우기 위해 전력을 쏟지만, 자식들의 강력한 반발을 사게 된다. 그런데 어느 날 집에 들어온 은수가 그의 모든 것을 흔들어 버린다. 젊은 시절, 자신 때문에 인생을 망쳤던 한 여자에 대한 부채감은, 은수에 대한 호기심에서 관심으로 그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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