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혁cast 정경호
매스펀치 취재기자
20대처럼 보이는 30대 매력남이자, 30대 임에도 초등학생 아들 둔 싱글대디.
어린 시절을 미국에서 보냈다. 스무 살이 되자 대학만큼은 고국에서 다니고 싶다고 홀로 한국 땅을 밟았다. 강의실에서 긴 생머리 그녀, 안순수에게 꽂혀 뜨겁게 사랑했고 그 바람에 아기가 생겨버렸다. 순수는 아들 민우를 낳다 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수혁은 자책하며 사랑이란 걸 거세하고 살았다. 핏덩이 아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날아갔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 그는 적당히 강하고, 적당히 일 잘하고, 적당히 넉살 좋은 ‘인간 송수혁’이 되었다. 그런데 13년간 잠잠했던 ‘남자 송수혁’을 깨우는 ‘몹쓸 여자’가 등장했다. 24년 전 동창이란다. 필수 아이템 ‘벨트’의 역사를 선사한 몹쓸 줄리엣, 한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