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주cast 한효주
명세병원 흉부외과 레지던트 2년차.
엄마에게 떠밀려 의대에 진학한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재능이 있거나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한 적 없이, 매일 미친개 교수에게 정강이를 까이며 밤샘과 쪽잠으로 데이트 한번 못하고 병원에서 청춘을 썩히고 있는, 자칭 숨겨진 미친 미모의 소유자.
머리보다 심장이 앞서는, 생각하기도 전에 이미 뛰고 있는, 도도하고 쿨한 의사가 되고 싶으나 늘 ‘쿨하지 못해 미안한’ 여자. 남자와 밀땅을 하고 싶어도 수시로 약해지는 마음 때문에 나름 괜찮은 미모를 소유하고도 매번 질질 끌려가는 연애패턴을 반복하다 끝나는, 너무 정이 넘쳐 문제인 연주가 마침내 어느 날, 순도 100퍼센트 자신의 이상형인 남자를 진짜로, 눈앞에서 만나게 되었으니.. 그녀의 인생이 앞으로 이 남자에게 저당 잡히리라는 건 불 보듯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