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성그룹 둘째며느리, 오성아트센터 관장, 노숙소녀 사건의 배후,
노숙소녀 사건에서 누명을 쓴 소년
노숙소녀 사건의 피해자
유명한 부장검사 출신에서 오성그룹 아웃소싱 로펌 대표로 발탁된 인물. 무슨 수를 쓰든 오성로펌의 비싼 수임료가 절대 아깝지 않게 해주는 걸로 정평이 나있다. 검사 시절엔 권력형 비리와 특검 사건들을 맡아 제법 정의로운 목소리를 냈으나, 알고 보면 그의 정의라는 건 언제나 권력의 향배와 같이 한 것이었다. 결국 그가 오성그룹에 골인한 것을 보고, 사람들은 그가 오성의 큰 비밀을 덮어주고 있었을 거라 짐작만 할 뿐이다. 텐데..’
미혼으로 자유롭게 살고 있다. 남자들이 형처럼 살아야 한다고 부러워 할 정도의 재력과 체력을 겸비한 꽃중년. 프랑스 용병 출신답게 다부진 체격과 날카로운 눈빛에 외국어 실력까지 갖추고 있다. 평소엔 훈훈한 아저씨 같지만 본업인 해결사의 역할을 할 땐 지리는 말투와 눈빛이 나온다. 위협을 할 때도 철학적인 대사를 즐겨 던진다. ‘인간들의 근대화는 끝났어. 이게 너한테 뭘 의미하는 걸까? 그 답을 알면 넌 죽고 싶어질텐데..’
소위 텐프로 쩜오 중간 마담이자, 브로커. 성형느낌이나 알콜끼 없이, 여대생처럼 생긴 맑고 지적인 얼굴의 미인. 복거와 관련된 미스테리한 인물
어디에서 기죽거나 꿀려 본 적 없지만, 유독 잘난 아내 금주 곁에선 작아졌다. 결혼 이후 손대는 사업마다 번번이 말아먹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 자신을 우러러보는 여자인 미선을 만났다. 그 이후 차금주라는 여자는 그에게 있어서 돈 벌어오는 ATM기일 뿐이다. 감옥까지 갔다 온 전 와이프가 뭐가 볼 게 있을까 싶어 이혼을 요구한다.
예쁜 외모와 몸매로 세상 편하게 살아왔다. 상엽의 회사 경리로 들어가 복사하고 차 심부름하다가 상엽과 눈이 맞는다. 몇 마디만 나눠도 백치미가 느껴진다. 다행인 건 주제 파악은 기가 막히다. 물들어 올 때 노 저어야 한다는 걸 알기에 상엽을 작정하고 자기 걸로 만들었다. 그런데 이혼을 하고 돌아온 상엽의 시선이 수상하다.
하고 싶은 걸 맘대로 못하면, 병이 난다. 특히 말과... 사랑. 송곳 같은 말과 여러 번의 결혼생활이 금주에게 상처가 됐다는 걸 알지만 천성이 그런 걸 어쩌란 말인가. 그래도 자식 사랑하는 마음만은 누구 못지않다. 금주가 혜주와 상엽이 뒷바라지만 하다가 인생 종친 것 같아 맘이 아프다. 그런데 이것들이 그 은혜를 모르고 내 딸 뒤통수를 날렸단다. 오랜만에 금주에게 엄마 노릇을 해야 할 타이밍이 온 것 같다. 사위고, 의붓딸이고 내 손에 걸리기만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