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개cast 김상중
길동의 아버지길동이 力士인 것을 알게 된 후, 이를 감당하지 못할까 밤잠을 설치다 결국 주인에게 순종하던 삶을 버리고 어두운 세계에 몸담게 된다. 이후 천한 자로서 재물을 모은 것이 화가 될까 두려워 예법에 맞추어 매사에 자신을 낮추었으나 딱 한 번, 웃전을 거스른 일로 몰락하고 만다.
세상은 아모개가 모두 잃었다 비웃지만, 아모개는 길동을 남겼고, 길동은 훗날 아모개로 다시 태어난다.
세종 때부터 연산군까지 5대조의 임금을 섬긴 대신으로, 대간들의 영향력을 경계하는 발언으로 대간들로부터 소인이라는 공격을 받기도 했으나, 무오사화로 사림들이 화를 당할 때 사림들의 피화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기도 한 인물. 역사적으로 언제나 힘을 얻지 못했던 중도파를 상징하는 인물.
인수대비가 따로 불러 임금의 방탕을 저지하지 못하느냐 질책한 이후, 한치형을 중심으로 대신들도 연산에게 절제와 과소비를 지적하는데, 이 때문에 훗날 갑자사화 때 처형된다.
대간들이 노사신을 석 달 넘게 탄핵하자, 노사신을 부원군으로 옮겨 사태를 마무리하자는 미봉책을 내놓는 등 상황에 따라 소신을 굽히는 유약한 인물.
승지시절, 성종의 명을 받아 폐비 윤씨에게 사약을 들고 갔다는 이유로, 갑자사화의 최초 피화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