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비의 뜻에 부합하려고 부단히 노력하지만 능력이 안 돼 늘 속이 꼬여있는 인물. 스스로 대목의 후계자가 돼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대편수가 되었는데.... 대목이 우재를 경질시키자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대목이 원망스럽다. 아버지와 사랑하는 딸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부단히 애쓰는 인물.
뛰어난 식견과 명석한 두뇌, 판세를 읽을 줄 아는 최고의 책략가로 대목의 우직한 오른팔. 조정 내 편수회 세력 우두머리로 좌의정에서 우의정, 결국 영의정이 되는 조정 최고의 실세다. 가문이 몰락하고 죽을병을 앓았을 때 대목이 살려준 인연으로... 대목과 편수회에 대한 충성심이 남다른 그. 그래서 처음엔 무능한 우재가 대목의 후계자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이후 대목이 화군을 후계자로 세우자 화군을 돕는다. 대목의 절대적 신임 속에 영의정의 자리까지 오르며 국정을 주도하는 인물.
무장 집안 출신답게 항상 당당한 인물. 중전의 사촌 오라비로 집안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 후에 대목을 견제하던 대비가 왕을 이용해 대목을 무너뜨리려고 하자, 내심 불안해하면서도 대비를 돕는데...
주도면밀하고 비열하고 철저하게 자신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박쥐같은 기회주의자. 자신과 가까운 사람도 절대 믿지 않으며, 비록 지금의 동지라도 효용가치가 떨어지면 쉽게 배신하는 인물로 인간의 욕심과 어리석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용한다.
뼛속까지 출세욕으로 가득한 인물로 양수청장이 된 뒤 백성을 괴롭히면서 독하게 물을 팔아 엄청난 이익을 남긴다. 편수회에 들어가 조선이 아닌 대목에게 충성한 결과 가문도 능력도 없는 그가 양수청을 관리하는 양수청장까지 올라, 출세하기에 이르는데...
어릴 적부터 암살자로 키워져 대목의 지시를 받아 음지의 일을 수행해온 그. 화군의 호위무사가 되면서 그녀를 지키고 그녀의 지시를 따르게 되는데...
대대로 편수회 집안에 충성해온 청지기. 입이 무겁고 대목에 대한 충성심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