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만 열면 독설에, 건드리면 바로 폭발하는 성질머리. 하나부터 열까지 눈에 띈 모든 것이 경쟁이요, 싸움인 남자. 게다가 일단 싸움만 붙으면 모조리 이겨먹어야 직성이 풀린다. 대체 왜? 물어보는 말에 그, 당연한 얼굴로 이렇게 대답한다. “내가 남들보다 더 잘난 놈이니까.”
주인아cast 이시영
내분비내과 전문의. 호르몬 집착녀
사랑, 친절, 봉사, 신뢰. 여기에 환자를 위한 헌신까지…의사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지만 실생활에서는 늘 2% 모자란다. 그럼에도 그녀, 오늘은 웃고 내일은 더 해맑게 웃을 것이다. 그것이 그녀를 버티게 만들어주는 유일한 주문이니까. 인간 감정의 100%까지는 무리여도 98%쯤은 호르몬에 의해 좌우된다 굳게 믿고 있는 호르몬 신봉자임.
차재환cast 김진엽
신경외과 전문의. 병원장 외아들, 천재 금수저
키. 얼굴. 배경. 능력. 뭐 하나 빠지는 구석 없는 완벽스펙남. 하지만 그 실체는 재미에 죽고 재미에 사는 하이퍼 돌+아이다. 어지간한 일엔 관심 있는 척조차 하지 않지만, 재밌는 일만 있다면 만사 재치고 달려가는 무한 재미주의자. 장난기 넘치는 미소 뒤 감춰진 ‘진짜 얼굴’을 모두에게 숨기고 있다.
주세라cast 윤주희
다린병원 계약직 아나운서, 욕망의 화신
욕망이 곧 진리요, 신상은 자고로 내 손 안에 있을 때 가장 빛나는 법이니….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쁜 주제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을 명품으로 휘감고도 그 욕심이 끝을 모른다. 왜? 세상은 넓고, 예쁜 건 많고, 그걸 사줄 남자도 많으니까. 원하는 걸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녀 중의 악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