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영(여, 20대)cast 남규리
지헌의 파트너, 강력계 형사/경사
전 경찰이고, 경찰로서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선배님.
짧은 머리, 화장기 없는 얼굴, 무채색의 옷차림, 특유의 무표정까지…
‘시크’한 매력이 물씬 풍기는 인물.
나긋나긋함도, 푸근한 넉살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비사교적인 성격이지만, 범접할 수 없는 나름의 개성 탓에 심각한 남초 지대인 강력계에서 그래도 꽤 잘 지내는 중이다. 하지만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짧은 말투와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무표정 뒤에 숨겨진 분노와 들끓는 감정을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한다.
말단 경찰 주제에 고급 외제차 가격에 맞먹는 최고급 바이크를 타고 다니는 것도 그녀의 개성 중 하나. 때문에 경찰 내에서는 ‘굉장히 있는 집 자식’이라는 소문이 무성하지만 전혀 사실 무근이고, 바이크에는 짠한 가족사 한 자락이 얽혀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