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이름 릴리. 조선에 들어온 일본인, 서양인 상류층과 교류하며 많은 정보를 얻었고 그걸 바탕으로 지하금융 사업을 벌여 큰돈을 벌었다. 경성에서 가장 많은 현금을 가장 빠르게 운용할 수 있는 사람 중 하나.
항일운동 초기 김원봉의 무력투쟁에 반대하며 사사건건 충돌한다. 허나, 일제강점기 후반에 들어 그 역시 수많은 무장독립투쟁을 기획하고 실행 한다. 윤봉길 거사 후, 일제의 추적을 피해 영진의 도움을 받아 도피한다.
아편과 군용 몰핀을 밀매해 사익(私益)을 챙기고 중독된 사람들은 가차 없이 사지로 내 몬다. 영진의 총에 맞고 죽은 줄 알았지만 후일 더욱 악랄한 모습으로 나타나 영진을 쫓는다.
마영성. 푸근한 아줌마의 이면에는 전쟁터를 주름잡던 이중스파이‘검은 붓꽃’의 그림자가 서려있다. 영진의 눈앞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후일 청방 소속으로 영진을 돕기 위해 나타난다.
총독과 독대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조선인...아니 일본신민이다. 앞에선 모두 고개 숙여도 뒤에선 그의 이름을 욕 대신 쓴다. 일본 우익단체 흑룡회와 손잡고 상해에서 김구를 암살하기 위한 계략을 꾸민다.
유일하게 살아있는 중추원 고문인. 합방 성명서에 찬성을 표명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