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제와 인내의 달인이다. 부모의 기대, 동생들의 본보기로서 완벽한 맏이 역할을 수행했다. 결혼만은 오로지 자신을 위한 선택이었어야 했음을 이제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 스스로를 향한 형벌이자 환생을 위한 도전을 계획한다.
자유로운 영혼이다. 즉흥적이고 대범하다. 언니들을 방패 삼아 아버지의 간섭을 가장 적게 받으며 컸지만, 마음속에선 누구보다 강한 저항심이 들끓고 있다. 큰 언니의 결혼 생활, 작은 언니의 연애, 둘 다 후져 보여 다른 길을 가고자 한다.
밖에선 세상 겸손은 다 떨면서, 집에만 들어오면 속물근성을 내뿜는 안하무인이다. 내로라하는 간판에 욕심이 많아 자식들 결혼에 집착한다.
외유내강형이다. 낭만적인 사랑을 꿈꿨지만 교사라는 직업 하나만 보고 결혼을 밀어붙인 부모의 뜻을 끝내 거역하지 못했다. 그래서 딸들은 다른 인생을 살길 소원한다.
교만하고 비열하다. 의사 집안에서 자신의 성장세가 제일 쳐지는 것에 전전긍긍한다. 자신을 들여다 볼 머리는 없고, 아내인 서인에겐 자격지심이 있어 분노만 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