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령(26세)cast 신세경
19세기 한양의 문제적 여인. 예문관 권지(權知:인턴) 여사(女史)
"왕이라고 늘 옳은 결정만 하란 법은 없잖습니까!"
취미는 서양 오랑캐 서책 읽기, 존경하는 인물은 갈릴레오 갈릴레이.
어린 시절을 청나라에서 보내 세상에 호기심 많은 자유로운 영혼.
하지만 돌아온 고국 조선에서 스물여섯의 여인은 노처녀일 뿐.
집안의 강요로 맺게 된 혼례날, 해령은 혼례식 대신 여사(女史) 별시를 치르고, 당당하게 관원으로 궁에 입궁한다.
붓 앞에서는 만민이 평등하다고 믿고 사관의 도리를 다하고자 하는 해령 앞에 도원 대군 이림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