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기의 엄마. I&K의 회장. S대 화학과 재학 중 선대 회장인 아버지의 사망으로 졸지에 I&K를 떠맡게 된다. 위기에 빠졌던 I&K를 특유의 보스 기질을 발휘해 구해내고 국내 최고의 식품회사로 키워냄. 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해 28년 전 MS후원회를 설립하고 환우들을 위해 황금정원 캠프를 연다. 하지만 뜻밖의 교통사고로 후원회를 이끌었던 차박사의 사망으로 후원회는 활동을 접게 된다. 일 중독에 빠져 연애도 못하고 살던 중 회사 내 연구원으로 있던 최대성과 사랑에 빠져 결혼하나 대성의 외도로 마음을 닫는다. 본래는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아들 준기를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강하게 키우기 위해 내색하지 않고 혹독한 후계자 수업을 시킨다.
준기의 아빠이자 I&K 바지 고문. 이 시대의 진정한 쉰데렐라 맨이자 원조 김치남. 취미는 신상 스포츠카 수집. 특기는 스포츠카에 여자 태우고 미슐랭 가이드 섭렵하기. 무기라고는 훤칠한 허우대뿐이라 피부관리와 시술에 목숨 건다. 아들 준기와 함께 나가면 형이라 불릴 만큼 동안의 소유자. 그러나 사실은 아내인 남희를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순정남. 과거의 단 한 번 실수 때문에 곁을 주지 않는 아내로 인해 밖으로 떠돈다.
I&K의 회장 진남희의 여비서이자 오른팔. 조용하고 현명하고, 지혜롭고, 과묵하고, 지조 있지만 단 하나 흠이 있다면 감정표현을 하지 않는 목석같은 여자. 진남희가 있는 곳에 한수미가 있다.’ 화장실 가는 시간만 빼고 늘 진남희 곁에서 그림자처럼 내조한다. 때로는 오른팔처럼, 때로는 남편처럼, 때로는 딸처럼... 말하지 않아도 진회장의 속마음까지 읽어내는 진정한 소울메이트이자, 불속에도 뛰어들 예스맨. 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깊은 비밀을 간직한 외로운 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