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리광부릴 나이에 벌써 철이 들어 책임감 강하고 사려 깊고 사랑이에게만큼은 한없이 자상하고 의젓한 모범생. 생계를 떠맡은 아버지 대신 사랑이를 챙기며 엄마 노릇을 한다. 아버지를 닮아 동생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깊고, 늘 운전하는 아빠 걱정에 밤잠을 설치는 효자라 주변의 짠함과 눈물샘을 자극한다.
엄마가 재혼하면서 버려져 성욱이 거두게 된 것. 생긴 것도 귀요미, 하는 짓도 귀요미로 집안의 애교 담당. 천진하고 순진무구해 보는 이의 마음을 녹여 미소를 자아낸다. 비록 가난하지만 오빠의 살뜰한 보살핌을 받으며 공주처럼 살던 중, 성욱의 실종으로 눈물의 나날을 보내게 된다.
사비나의 남편이자 믿음, 사랑 남매의 아버지. 어린 시절 부모가 이혼, 친척집에 얹혀 외롭게 자람. 고등학교 시절, 교내 얼짱으로 소문 난 사비나와 사랑에 빠져 동거를 시작함. 믿음이를 낳고 어린 아빠가 되어 단란한 가정을 꾸리려 발버둥 치지만, 사비나의 가출로 하루아침에 가정이 풍비박산 됨. 아내를 찾기 위해 사방을 헤매지만, 사비나 엄마 신난숙의 국적세탁으로 행방이 모연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