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서연cast 오연서
신화고 체육선생님
365일 24시간 트레이닝 복 아니면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이다. 명문 사립 신화고 기간제 체육 교사로 육상부 감독 겸 코치도 맡고 있다. 각종 운동에 능하고 근육 탄탄 말벅지를 자랑한다. 잽싸고 힘도 세고 빠릿빠릿하고 목청도 좋다. 누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생각보다 몸이 먼저 튀어 나간다. 딱 보면 태어났을 때부터 선머슴으로 살아왔을 거 같지만, 서연도 한때는 샤랄라 원피스에 왕관 쓰기를 좋아하는 소녀였다. 그랬던 서연이 이렇게 된 것은...생존 본능이었다.
열한 살, 엄마의 손에 이끌려 만난 새아빠와 새오빠 두 명은 동화 속 왕자님 그 자체였다. 태어나자마자 산부인과 홍보모델로 발탁될 만큼 뼛속까지 모태미남인 늦둥이 남동생은 그야말로 천사였다. 아니, 천사인 줄 알았다! 잘난 외모 덕에 뭐든지 반은 먹고 들어가는 꽃미남 삼형제에 언제나 서연은 뒷전이었고, 그들과 닮지 않은 외모로 동생은커녕 숨겨진 여인 취급 받기 일쑤라 질투에 눈이 먼 사람들에게 머리채 붙잡히는 것은 일상다반사.
하여 꽃미남 절대 사절, 꽃미남 혐오증에 걸린 서연의 이상형은 ‘잘 생기지 않은’ 남자인데... 그런 서연 앞에 누가 봐도 잘생긴 남자, 이강우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