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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경

김해경cast 송승헌

정신과 의사, 음식심리치료사
“사람은 결국 좋아하는 것 때문에 힘들어져.
술 좋아하는 사람은 술 때문에 힘들고,
여자 좋아하는 사람은 여자 때문에 힘들고...
그래서 난 좋아하는 걸 안 만들어. 뒤탈도 후회도 없으니까!”

[시간당 30만원 / 식사장소와 메뉴는 치료사가 정함 / 식대는 의뢰인 부담!] 이것이 정신과의사 김해경의 음식심리치료 조건이다.
음식과 식사자리를 통해 의뢰인의 멘탈을 살피고 치료해 주는 매우 독특한 정신과의사 김해경 박사! 국내에서는 희귀한 푸드테라피로 유명하다. 독특한 치료법과 젠틀하고 따뜻한 태도로 환자들의 만족도 200%. 거기에 잘생긴 외모까지! 온갖 매체의 섭외 1순위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데 관심이 없다. 특히 얼굴이 노출되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건 딱 질색. 환자를 대할 때 외에는 매우 냉정.. 아니 싸가지 겁나 없다.

해경의 독설 때문에 문 닫은 연남동, 경리단길, 이태원 맛집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이런 인간이 연애를 제대로 할 리도 없다. 사실 연애 기록이 몇 년 간 전무하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조건 없이 사랑했던 첫사랑의 배신으로 해경의 마음은 겨울처럼 얼어버렸고, 지금은 그냥 갈라파고스가 되어 홀로 사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느 날 한 여자를 만났다.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여느 피상담자처럼 부드럽게 대해줬는데, 이상하게 나도 편해진다. 이 여자가 바라는 건 오직.. 편히 저녁을 같이 먹는 것뿐이다.
우도희

우도희cast 서지혜

온라인 콘텐츠 제작 회사 [2N Box] PD
“박사님 말이 맞아요. 사랑이 밥 먹여 주지 않죠, 이게 뭐라고...
근데요, 적어도 밥맛은 나게 해주지 않나요?
죽을 때 까지 죽어라 맛없는 상차림뿐인 우리 인생에서요”

많지도 않았다. 스무 살 넘어 단 두 번의 연애였지만, 실연으로 인한 충격은 [후쿠시마 쓰나미]와 [루이지애나 허리케인] 급이었다. 두 번째 남자에게 장렬하게 까인 후로는, 정말 영혼이 마취 상태의 잇몸 같다. 그리고 점점 혼자가 편해지려 한다. 아니 편해져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위의 묘사만 보면 세상 우울한 사람 같지만 이건 어디까지 숨겨진 내면이다. 사람들은 도희를 [병맛녀], [또라이]라고 칭한다. 당차고 엉뚱하며 발랄+지랄맞다. 별칭에 걸맞게 콘텐츠 회사에서 병맛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뭐 주로 [방구 소리 데시벨 경연], [귀지 파주기 방송], [문지방에 발을 찧는 게 아픈지, 충치 상태로 은박지를 씹는 게 더 아픈지 테스트하는 방송] 같은 거다. 그야말로 도희의 성격에 최적화된 아이템들이고 매우 열정적으로 일한다. 그런데... 뜬금없이 나타난 한 남자가 디너메이트가 돼준단다. 깔끔하게! 이상하게 이 사람하고 밥을 먹으면 혼자 먹을 때처럼 편하고 좋다. 남자로서 감정은 안 느껴지는 데 말이다.
정재혁

정재혁cast 이지훈

프리랜서 의학전문기자
“내 인생이 딱 3분밖에 남지 않았다는 걸 알았을 때...
누구에게 먼저 전화할지 상상해 봤어. 그게.. 바로 너 였어, 도희야”

도희의 대학시절 CC 연인! 그 당시 친절하고 사려 깊은 예비역 오빠의 전형으로, 모든 여자에게 그윽하게 리액션을 날리는 녀석이었다. 그런 오빠에게 불만이 없지 않았지만 도희는 그런 오빠를 너무나 사랑했다. 그런데 졸업 무렵, 재혁은 일방적으로 이별 선언했다.

그렇게 휙- 유학을 떠났다가 돌아와 잘나가는 의학전문기자가 되어 5년 만에 도희 앞에 나타났다. 다시 시작하자며! 예나 지금이나 친절하고 사려 깊고 세상 둘도 없는 로맨티스트의 모습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서늘한 느낌이 드는데...
진노을

진노을cast 손나은

피트니스 트레이너
“남녀 간에 강요하지 말아야 할 게 세 가지 있어. 음식, 보증 그리고 사랑! 이 관점에서 넌 정말 완벽한 남자야”

섹시한 마스크와 몸매를 함께 가진, 세상 혼자 사는, 도도한 피트니스 트레이너! 이미 SNS 유명 셀럽이며 연예인들도 대쉬하는 정도다. 하지만 뺀치 놓기 일쑤이고 뭇 남성들의 마음을 심히 벌렁거리게 만든다. 해경의 마음을 얼려버린 바로 그 못된 첫사랑이다.
해경을 만나며 양다리도 걸치고, 양아치 짓도 하고, 독한 말도 내뱉었다. 해경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었다. 오히려 너무 사랑해서 그랬다. 자신이 어떤 짓을 해도 화 한번 내지 않고 받아주는 해경을 이해할 수 없었다. 결국 해경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판단해 해경 곁을 떠났는데...

몇 년만에 돌아온 지금, 해경 옆엔 웬 이상한 여자 하나가 붙어있다! 며칠 감시해 보니.. 이것들은 데이트도 섹스도 안 하고 오직 밥만 먹는다. 뭐지? 그 날 이후, 그간 숨겨져 왔던 강한 소유욕과 악녀 본능이 샘솟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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