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민cast 유선호
태하의 이복 남동생. 노는 게 제일 좋은 한량 재벌 3세.
“강태하는 너랑 있으면 좋은가 봐. 난... 너랑 있을 때만, 좋은데...”
365일이 희로애락으로 가득하다. 즉흥적인 성격이 이복형 태하와는 상극!
재벌가 막내 손자로서의 파격적 행보와 어딜 가도 뒤지지 않는 만찢남 외모,
옷발 사는 피지컬, 패션센스, 능청스런 입담으로 팔로워 500만 인그램 셀럽이 됐다.
항상 주변에 사람이 끊이질 않지만, 태민은 알고 있다. 뒤에서 자신을 뭐라 부르는지.
‘첩의 자식! 이복형 반만도 못한 개망나니!’ 태민은 상관없었다. 틀린 말도 아니니까.
마치 헛헛한 뱃속을 채우려는 듯, 진탕 놀기만 하며 살아온 게 맞으니까.
그 여자 박연우가 말하는 ‘분대꾼’처럼.
그런데 그 여자.. 강태하랑 결혼했다기에 재벌가 상속녀쯤 되나 했더니, 영 또라이다.
대체 분대꾼은 뭐며, 언제 봤다고 가족이고 도련님인지? 하여튼 웃긴다.
가당찮은 형수 놀이에 장단 맞춰주다 보니 어느새 다르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가족이란 사람들은 모두 자신을 뒷전 취급하는데,
연우는 자꾸 혼내고 잔소리까지 한다. 문제는 그게 싫지 않다는 거다.
오히려 혼내는 그 목소리가 듣고 싶고, 강태하 옆에 있는 게 거슬려 미치겠다.
돈, 주식, 경영 다 필요 없고 강태하의 것을 뺏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반항 뭐 그런 심리랄까? 뭐 어떤가? 어차피 분대꾼이 하는 짓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