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말 6.25 전쟁을 끝내고 모두 가 힘든 삶을 이어가던 때 이야기이다.
고향이 충청도인 소룡이네 식구도 6.25 전쟁을 겪고 서울 외곽으로 이사와 생활을
하고 있었다. 소룡이네 가족은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엄마, 약간 치매 끼가 있어
오락가락하는 할머니, 형인 와룡 장남이란 이유로 항상 어머니께 우선인 모범생 아들,
주인공 소룡이는 동네 대장이며 ,사고뭉치 둘째아들, 천방지축인 쌍둥이 여동생들…
아빠는 온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열심히 힘겹게 살아가는 회사원이다.
해가 동녘 들을 넘어 어둠을 걷어내는 시간 이소룡의 집에서는 벌써 아빠가 두툼한 가방을 끼고 출근을 한다. 잘 다녀오라는 인사를 마친 엄마는 한지로 만들어진 여닫이 문 안에서 잠을 자는 소룡과 그 형을 깨우며 남편이 마친 식탁을 치우며 또 아이들의 식탁을 차린다.
서둘러 가방을 가지고 나오는 형 와룡이에게 엄마는 소룡이 몰래 100원울 주는데
그것을 본 소룡이… 소룡이가 아빠가 된 현실에서 아들 장군이를 키우며 아빠의 어릴적 이야기들을
궁금해 하는 아들과 함께 회상하며 과거와 현재의 얘기들을 매회 다른
에피소드로 전개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