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수사를 둘러싸고 검찰과 청와대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청와대가 검찰 대면조사를 거부하고, 검찰 수사를 '사상누각'이라며 비판하자, 검찰은 아예 뇌 물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삼성과 롯데 SK등 대기업 압수수색을 벌인 것. 여기에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최재경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하면서 청와대는 검찰에 대한 통 제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특검 수사를 앞두고 검찰의 칼끝까지 청와대를 정조준하면 서 사면초가에 놓인 박대통령, 탄핵시계는 다음 주로 다가오고 있는데...
2. 아스콘 마을의 미스터리 - 정영훈 기자
경기도 의왕경찰서의 경찰 4명이 암으로 사망했거나 투병 중이다. 제주도 서귀포의 작은 마을은 최근 10년 간 23명의 주민이 암에 걸렸고, 전북 남원의 한 마을은 전 주 민의 5분의 1인 17명이 암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곳들의 공통점은 모두 근방에 아스콘 공장이 있다는 것. 코를 찌르는 악취와 분진이 심하지만, 아스콘과 암 발병과 의 인과 관계는 입증되지 않았다는 게 지자체와 관계당국의 입장이다. 마을을 덮친 아스콘과 암 공포, 과연 아무런 관계가 없는 걸까?
3. 이상한 장학사, 못 믿을 학폭위 - 장인수 기자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이 수개월간 지속적인 따돌림과 폭행을 당해 왔 다. 담임선생님은 이 같은 사실을 기록했고, 목격자도 있으며 가해자는 폭행 사실을 인정한 상황. 하지만 학교폭력위원회는 ‘조치 없음’ 결정을 내렸고, 경찰에 상담을 요 청해도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 담당 장학사는 오히려 피해아동 부모를 아동학 대 혐의로 조사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는데... 학교 폭력에 괴로워하는 아이, 보호하 기 위해서는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