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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천재 작곡가의 내면 고백,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2. 하멜을 품은 모성의 화가, 양순열
3. 한국의 현대문학 3회 : 김영하
4. ■ 문화&이슈

2016.08.308

■ 문화트렌드 X
한 천재 작곡가의 내면 고백,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영화음악으로, 연주곡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 이 명곡의 탄생 배경에는 3년간 절망 끝에 한 정신과의사의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
한 라흐마니노프의 이야기가 있다. 이 실제 사연을 모티브로 삼은 창작 뮤지컬 <라
흐마니노프>가 막 올랐다.
이 2인극 뮤지컬은 러시아의 천재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외에 프로이트와
동시대에 활약한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 그리고 모스크바 음악원의 스승인
츠베레프 교수, 표트르 차이코프스키까지 실존인물이 등장, 대결구도를 통해 라흐마
니노프의 트라우마를 드러내고 치유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특히 라흐마니노프와
그의 음악이 주인공인 만큼 무대엔 한예종 출신 피아니스트와 4인조 실내악단이 포
진, 라흐마니노프의 주요 곡을 변주해 들려주면서 극을 이끌고 있다. 잘 알려진 작곡
가의 내면 상처와 음악의 감동까지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클래식 뮤지컬 <라흐마니
노프>를 만나보자.

■ 아트다큐 후아유
하멜을 품은 모성의 화가, 양순열
1668년 당시 조선의 실상을 소상히 기록한 <하멜표류기>로 유명한 헨드릭 하멜의
고향, 네덜란드 호르험 시에서 한국화가의 첫 전시가 열렸다. 하멜 생가를 개조한 하
멜 박물관에 한국화와 조각, 영상, 홀로그램, 설치작품까지 40여점을 채운 주인공은
화가 양순열. 전시 첫날엔 작가가 직접 호르험 항구에서부터 하멜을 상징하는 ‘호모
사피엔스’ 조각을 안고, 하멜 생가에 안치하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안동에서 평범한
주부화가로 나무와 화초 등 자연물을 주로 그렸던 그녀는 서울로 이주하면서 인간
에 대한 성찰을 그림에 담기 시작해 <호모 사피엔스> 테마의 연작을 발표했다. 인간
에 대한 관심은 이후 여성, 어머니, 아버지, 가족, 꿈과 사랑으로 확장됐고, 표현방식
도 수묵담채화에서 조각, 설치까지 영역을 넓혔다. 30여년 간 13번의 개인전과 함께
8권의 책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 작가는 네덜란드 하멜박물관 개관전을 계기
로, 한국에 귀화했던 또 다른 네덜란드 인 박연의 고향에서도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
다. 평범한 여성, 어머니의 삶과 사랑, 꿈을 그려온 한국화가, 양순열을 집중 취재했
다.

■ 고전의 유혹
한국의 현대문학 3회 : 김영하
한국 현대문학 세번째 시간 주인공은 1995년 데뷔 이후 평단과 대중의 지지를 한 몸
에 받고 있는 소설가 김영하. 대담한 상상력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 건조하고 무심
한 문체를 통해 현대인의 고독과 단절, 죽음을 성찰해온 그의 소설은 2005년 자력으
로 미국 진출에 성공, 뉴욕타임즈에 대서특필될 정도로 영미권 독자를 사로잡고 있
다. 데뷔작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자살안내자’ 역할을 하는 독특한 주
인공을 내세워 삶의 또 다른 측면을 대면하게하고, 죽음의 충동을 포함한 우리 내부
의 어두운 욕망에 대해 냉정하게 성찰하는 소설이다. 특히 이 소설은 다비드의 <마
라의 죽음>, 클림트의 <유디트> 등 세 가지 명화가 등장해서 강렬한 이미지로 주제
를 이끌어가고 있다. 2007년 출간된 <빛의 제국>은 20년 전 남파돼 고정간첩으로 살
아온 김기영이 북으로 소환명령을 받으면서 생존의 귀로에 선 24시간을 다루고 있
다. 신념을 잃어버린 386세대의 무기력과 자본주의적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
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 작품 역시 르네 마그리트의 초현실주의 명화, <빛의
제국>이 주요 모티브로 차용됐다. 독특한 시각과 강력한 스토리텔러의 매력을 겸비
한 김영하의 소설을 다시 읽어보자.

■ 문화&이슈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명사들이 소개하는 책과 함께 쉼 없이 쏟아져 나오는 전
시, 신간, 공연 소식을 한 눈에 알아보자.

[단신]
1. (클래식) 노부스 콰르텟 with 손열음 '쇼스타코비치'
2016년 8월 27일 (토)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한국 클래식계의 걸출한 실력파 ‘노부스 콰르텟’과 ‘건반 위의 젊은 거장’으로 불리
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만났다. 그들이 이번에 선택한 곡은 올해 탄생 110주년을 맞
은 러시아 거장 쇼스타코비치. 옛 소련의 정치적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고뇌
와 어두운 현실, 그럼에도 놓을 수 없는 한 줄기 희망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
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현악 4중주 6번과 8번, 피아노 5중주 g단조 등을 들어볼 수
있다. 젊은 클래식 거장들의 강렬한 만남, 노부스 콰르텟 with 손열음 '쇼스타코비
치'를 만나보자.


2. (뮤지컬) 그날들
2016년 8월 25일 (목) ~11월 3일(목)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한국 음악의 영원한 가객, 故김광석의 명곡들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부치지 않은
편지',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먼지가 되어', '사랑했지만', '흐린 가을 하늘
에 편지를 써' 등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명곡들로 구성된 <그날들>은 2013년 초연
부터 지난해 재연까지 총 관객 25만명을 돌파한 대한민국 대표 창작 주크박스 뮤지
컬. 초연부터 작품을 함께하며 캐릭터를 구축한 원년 멤버의 대거 출연과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예 배우들의 열연도 기대를 모은다. 1990년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
으로 정학과 무영, 두 남자의 사랑과 우정을 통해 20년 전 사라진 ‘그날’의 미스테리
한 사건을 그린 뮤지컬 <그날들>을 만나보자.


3. (전시) 2016 해외미술특별전- <쓰촨發: Lives and Works in SICHUAN
2016년 8월 26일 (금)~10월 16일 (일) /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중국 사천(四川)) 지역의 현대미술을 만나볼 수 있는 해외미술특별전시 ‘쓰촨發:
Lives and Works in Sichuan’展이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열린다. 사천은 물
론 중국 전역을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 작가 13인의 작품들은 당대
중국 젊은이들의 인물초상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회화부터 삶과 일상의 모습을 드
러내는 조형물, 영상, 설치물까지 다양하다. 중국 현대미술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
는 2016 해외미술특별전 ‘쓰촨發: Lives and Works in Sichuan’을 만나보자.

《새로 나온 음반》

Tom odell- 앨범명


마음을 울리는 보컬과 잘생긴 외모로 주목받고 있는 실력파 감성 싱어송라이터 '톰
오델(Tom Odell)'이 2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피아노맨'이라는 별명과 같
이 '톰 오델'이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 부르는 목소리가 너무나 매력적인 11곡
의 라이브가 수록되어 있다. 콘서트에 온 듯한 생생한 라이브 음원, 그리고 그의 모
든 음악적 열정과 곡에 담긴 애절하고 아련한 마음까지 느껴지는 톰 오델의 스페셜
앨범을 만나보자. (장르- 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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