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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뮤지컬로 돌아온 민족 대 서사시, 뮤지컬 <금강1894>
2.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
3. 주제별 동서양 고전열전(3) : 심노숭의 <자저실기> vs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영혼의 자서전>
4. ■ 문화&이슈

2016.12.144

■ 문화트렌드 X
뮤지컬로 돌아온 민족 대 서사시, 뮤지컬 <금강1894>


<껍데기는 가라>로 유명한 1960년대 저항시인 신동엽의 서사시 <금강>이 뮤지컬
로 돌아왔다. <금강>은 동학의 태동부터 마지막 우금치 전투까지 동학농민전쟁의
과정을 26장 4,800여 행으로 그린 대서사시. 1994년 동학농민운동 100주년을 맞아 가
극으로 첫선을 보였던 이 작품은 2005년 한국 가극으론 처음으로 평양에서도 공연
된 작품이다. 올해는 주인공 신하늬를 착호갑사, 즉 호랑이 사냥꾼으로 설정하고 전
봉준과 명학 등 주요 인물과의 스토리를 보강, 완전히 다른 스펙터클한 역사 뮤지컬
로 탈바꿈시켰다. 음악도 25인조 오케스트라가 국악의 5음계와 휘모리 장단 등 한국
적 선율을 연주하고, 가사에도 ‘누가 하늘을 보았다하는가’, ‘한 알의 밀알‘ 등 원작시
를 그대로 활용했다. 아이돌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손호영을 비롯, 박호
산, 이건명 등 굵직한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서 역사의 순간을 재현하게 될 뮤
지컬 <금강1894>를 만나보자.

■ 아트다큐 후아유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


미국 뉴욕 카네기홀 세계 최연소 데뷔. CNN 선정 세계3대 팝페라 가수. 영국 BBC
뮤직매거진 발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팝페라 가수 top5’. 데뷔부터 최연소,
최초, 최고 기록을 경신해온 팝페라 가수 ‘임형주’. 그가 데뷔 18년 만에 단편영화 <
마지막 고해>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직접 각본, 제작, 투자, 음악, 주연까지 총 1
인 5역을 맡은 이 국내 최초 가톨릭 영화는 내년 로마 국제 영화제와 베니스 국제 영
화제 출품을 앞두고 있다. 게다가 정규 6집으로 발매된 이 영화의 O.S.T는 체코 교
향악단 ‘프라하 시티 신포니에타’와 ‘코리안 내셔널 필’이 함께한 수작. 발매 직후 국
내 각종 클래식앨범 판매 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1998년 12세 나이에 국내 첫
보이 소프라노로 데뷔한 그는 이후 줄리어드 예비학교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입학
하면서 팝페라 테너의 길을 선택했다. 국내 팝페라 가수 1호로 활동하면서도 예술영
재 교육과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을 위한 재능 기부, 봉사 활동에도 매진해온 임형
주. 무대와 스크린에서 활약하는 원조 팝페라 가수 임형주를 밀착 취재했다.

■ 고전의 유혹
주제별 동서양 고전열전(3) : 심노숭의 <자저실기> vs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
영혼의 자서전>


자신의 삶의 행적과 철학, 자기 인식을 드러내는 글이 자서전이다. 동양 최초의 자서
전은 BC 91년경 중국의 사마천이 <사기 열전>에 남긴 자전적 기록 ‘태사공자서’. 서
양에선 BC 1세기 경 로마의 철학자이자 정치가인 키케로의 <인생록>과 카이사르
의 <갈리아 전기>가 최초로 꼽힌다.
더불어 우리나라에선 고려시대 문인 이규보의 <백운거사전>이 첫 자전적 기록. 오
늘은 19세기 순조 시대, 불안정한 정치현실 속에서도 고유의 개성과 당대의 역사 사
회의식까지 체계적으로 기록한 ‘심노숭’의 <자저실기>, 그리고 20세기 그리스의 대
표적 문호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자아성찰과 자유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혼의
자서전>을 함께 살펴본다. 자신만의 시각과 사유를 통해 ‘진실’과 ‘진정성’을 보여주
는 동서양 자서전의 대표작을 읽어보자.

■ 문화&이슈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명사들이 소개하는 책과 함께 쉼 없이 쏟아져 나오는 전
시, 신간, 공연 소식을 한 눈에 알아보자.

[단신]

1. (클래식) 이사오 사사키
2016년 12월 17일 (토) / 화성아트홀


일본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의 단독공연이 열린다. ‘Sky Walker’, ‘Always in a heart’ 등 10여 년간 한국
에서 활동하며 가장 사랑받아왔던 곡들을 포함하여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White Christmas’, ‘First Noel’, ‘Christmas Medley’ 등의 캐롤을 연주할 예정이
다. 색소포니스트 여현우, 대한민국 최고의 재즈 드러머 오종대, 재즈 베이시스트 이
순용이 참여한 국내 최고의 세션으로 풍성한 사운드를 전해줄 이사오 사사키의
를 만나보자.

2.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2017.2.12. (일)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3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의 작사가 잭 머피가 대본을 쓰고 ‘지킬
앤 하이드’로 한국 관객들에게 친숙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곡을 붙인 작품 친
구의 음모로 감옥에서 억울한 세월을 보낸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몬테크리스
토 백작으로 돌아와 펼치는 복수극,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만나보자.

3. (전시) 알폰스 무하, 모던 그래픽의 선구자 展
~ 2017.03.05. (일)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유럽 미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넣었던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 알폰스 무하의
전시회가 열렸다.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로서 성취한 업적에 중점을 둔 전시
회로, 알폰스 무하 재단 컬렉션에서 엄선된 300여 점의 유화, 판화, 사진, 디자인 상
품, 장식품, 드로잉 등을 포함한다. ‘아르누보의 꽃’이라 불리는 무하의 생애 전반에
걸친 예술세계와 그가 오늘날 현대예술과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 미친 영향을 한 눈
에 살펴볼 <알폰스 무하, 모던 그래픽의 선구자 展>을 만나보자.

《새로 나온 음반》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앨범명 : <북극을 위한 비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루도비코 에이나우디
(Ludovico Einaudi)의 신곡이 발매됐다. 노르웨이 스발바르섬의 빙하를 배경으로
환경보호 단체 그린피스(Greenpeace)와 함께한 이번 앨범은 지구 온난화로 파괴되
고 있는 북극을 구하기 위한 자작곡이다. 북극해 유빙 위에서 펼쳐지는 루도비코 에
이나우디의 <북극을 위한 비가>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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