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문화트렌드 X - 환상의 짝꿍 ‘더 보이스 오브 듀오’ 콘서트
2.아트다큐 후아유 - 세계를 사로잡은 ‘이모그래피’의 주인공, 서예가 허회태
3.책 읽는 풍경 - [젊은 작가 시리즈] 소설가 장강명 편 2회 조지 오웰의 <카탈로니아 찬가>
4.문화&이
2017.05.116
■ 문화트렌드 X
환상의 짝꿍 ‘더 보이스 오브 듀오’ 콘서트
최근 각 방송사의 인기 포맷은 MBC 듀엣가요제를 비롯한 듀엣 경연 프로그램. 그
중에서도 남성만으로 구성된 듀엣 혹은 중창단의 음악이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
고 있다. 이 추세에 힘입어 각기 다른 장르에서 활동하는 꽃미남 보컬리스트 8명을
듀엣으로 묶어 앙상블을 들려주는 귀 호강 콘서트가 열렸다. 관객이 가장 열광한 첫
팀은 최근 한 종편에서 방송돼 큰 화제를 모은 남성4중창단 결성 프로젝트의 우승자
들. 정통 성악가 출신인 테너 김현수 그리고 바리톤 손태진 듀오다. 두 사람은 방송
당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킨 케이윌의 가요 <꽃이 핀다>를 다시 들려주었고, 그
외 맨하튼 음대 대학원 출신의 테너 이동신과 록커 곽동현이 만나 역시 큰 화제 된
곡 루치오 달라의 <카루소>를 선사했다. 그 외에도 뮤지컬 넘버로 대중을 사로잡은
기세중, 최경록 팀. 한국 유일의 카운터테너 듀오 이상준, 유혁까지 각자의 개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파워 넘치는 듀오 무대를 즐겨보자.
■ 아트다큐 후아유
세계를 사로잡은 ‘이모그래피’의 주인공, 서예가 허회태
2009년 미국 ABC 방송, FOX, 최근 CNN까지 뉴스와 다큐멘터리로 소개된 아티스
트, 7개월간 이슈를 몰고 다니며 미국 순회 전을 마치고 유럽에 진출, 스웨덴국립박
물관으로 입성한 사람, 바로 서예가 허회태다. 전남 순천에서 서당을 운영하며 서예
가로 명망 높았던 큰아버지 밑에서 5살 때 서예를 시작한 그는 서예신동으로 불리며
중학교 시절부터 대회를 휩쓸었고 고교시절, 첫 개인전을 열어 솔드아웃 될 정도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고교 졸업 전부터 도전한 국전에 20년 동안 대상을 타지 못하고
좌절하다 마침내 1995년 잊혀진 고서체인 목간체로 국전 대상을 수상한다. 이후 독
일 베를린 전시를 준비하면서 세계인들도 감흥을 일으킬 수 있는 서예로서 ‘이모그
래피’를 창안하게 된다. 이모그래피는 감성을 뜻하는 이모션(Emotion)과 그림의 그
래피(Graphy)를 합성한 말. 서예와 그림의 경계를 무너뜨리면서 자유롭게 표현하
는 이미지 회화를 말한다. 이 이모그래피로 인해 세계에서 각광받은 그가 올해 서예
인생 55주년을 맞아 대형 전시를 열었다. 공개한 작품은 평면을 벗어난 3D입체, ‘이
모스컬프처’. 지.필.묵 인생 55년 동안 전방위 예술가로 진화하고 있는 허회태 서예
가를 집중 취재했다.
■ 책 읽는 풍경
[젊은 작가 시리즈] 소설가 장강명 편 2회 조지 오웰의 <카탈로니아 찬가>
신설코너 <책 읽는 풍경>의 ‘젊은 작가 시리즈’ 첫 주인공인 소설가 장강명의 두 번
째 시간은 작가가 추천하는 ‘내 인생의 책’. 조지 오웰의 <카탈로니아 찬가>(1936)이
다. 이 책은 장강명 소설가의 롤모델이기도 한 조지 오웰이 스페인내전에 참가하면
서 겪는 전쟁의 실상을 기록한 대표적인 르포문학이다. 종군기자로 스페인에 왔다
가 전쟁에 뛰어들었지만 사실 민병대원들은 총을 다룰 줄도 모르는 오합지졸, 양떼
와 같은 집단이었음을 알게 되는 조지 오웰. 전투 참여 10일 만에 총알이 목을 관통
하는 큰 부상을 입고도 극적으로 살아나지만 이후 공산당으로부터 트로츠키파로 의
심당하면서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게 되고 결국 아내와 함께 간신히 스페인
을 탈출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젊은 혈기로 참가한 전쟁에서 온갖 환멸
스러운, 어이없는 상황을 겪고 살아난 경험은 이후 날선 풍자가 지배하는 걸작
<1984>나 <동물농장>에서 생생하게 드러난다. 소설과 함께 르포문학을 지향하는
장강명 소설가의 나침반과 같은 작가 조지 오웰의 <카탈로니아 찬가>를 만나보자.
■ 문화&이슈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명사들이 소개하는 책과 함께 쉼 없이 쏟아져 나오는 전
시, 신간, 공연 소식을 한 눈에 알아보자.
[단신]
1. (클래식) <비발디아노 - 거울의도시> 오리지널 내한공연
5월 10일 ~ 5월 13일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비발디의 ‘사계’와 3D 미디어 아트가 결합하여 유럽을 사로잡은 클래식 미디어 아트
콘서트가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무대 앞쪽에는 초대형 사견
(紗絹)막(Scrim), 무대 뒤쪽에는 15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하여 3
차원 미디어 아트 쇼를 구현해 냈다. 프로듀서이자 솔리스트 ‘미칼 드보르작’을 필두
로, 실력파 솔리스트들과 오케스트라 그리고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무용가들까
지 오리지널 팀 그대로 내한하는 <비발디아노 – 거울의도시> 오리지널 내한
공연을
만나보자.
2. (뮤지컬) 드림걸즈(DREAMGIRLS)
4월 4일 ~ 6월 25일 / 샤롯데씨어터
198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되었던 뮤지컬 ‘드림걸즈’가 브로드웨이 아프리칸 아메
리칸 배우들과 브로드웨이 제작진, 한국 제작진으로 꾸려진 프로덕션으로 한국 관객
들을 만난다. ‘Move’, ‘Dreamgirls’, ‘One Night Only’, ‘Listen’ 등 오랫동안 사랑 받
았던 환상적인 넘버들과 꿈같은 무대를 브로드웨이 배우들이 직접 전하며, 본 고장
의 오리지널 소울로 완성된 음악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로 완성 될 예
정이다. 국내 최초로 내한하는 <드림걸즈>를 만나보자.
3. (연극) 보도지침
4월 21일 ~ 6월 11일 / 대학로 TOM(티오엠) 2관
30년 전 언론계 흑역사로 기억되는 ‘보도지침’ 사건이 연극 무대로 재탄생했다. 제5
공화국 시절인 전두환 정권 당시,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 ‘말’ 지에 ‘보도지침’
을 폭로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다. 보도지침을 폭로한 기자 ‘김주혁’ 역
은 오랜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봉태규’가 맡았다. 오랜 시간 무대를 지켜 온 실력
파 배우들과 패기 넘치는 젊은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2017년 최고의 앙상블을 선보
일 연극 <보도지침>을 만나보자.
4. (전시) 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전
4월 15일 ~ 8월 8일 / DDP배움터 디자인전시관(B2F)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함께 전시를 개최한다. 이
번 전시는 독창적인 예술성과 최첨단 컴퓨터 기술의 결합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많
은 사랑을 받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탄생시켜 온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만의 창조
적인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픽사의 아티스트들의 드로잉이나 페인팅, 3D 캐릭터 모
형과 같은 조형물 등 45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픽사 애니메이션 30
주년 특별전>을 만나보자.
《새로 나온 음반》
[신보] 장고 맥크로이 - 앨범명
자신만의 독특한 음색에 깊은 울림을 주는 메시지를 더한 노래를 하는 싱어송라이
터 장고 맥크로이(Jeangu Macrooy)의 첫 정규앨범이 발매됐다. 남아메리카 북쪽
에 위치한 수리남 파라마리보에서 태어난 그는 현재 네덜란드에서 활동 중이고, 함
께 작곡을 시작한 그의 쌍둥이 형제 Xillan이 이번 앨범에도 참여했다. 첫 EP를 발표
하기 전부터 수록곡이 네덜란드 라디오에서 방송되는 등 큰 기대를 모았고 2016년
발표 후 다수의 페스티벌에도 초청되었다. 데뷔와 동시에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
은 그의 앨범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