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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문화트렌드 X - 스트레스 ZERO 지대! <레인보우 아일랜드>
2.책 읽는 풍경 - [젊은 작가 시리즈] 시인 오은 편 1회 <유에서 유> &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3.문화&이슈

2017.06.152

■ 문화트렌드 X
스트레스 ZERO 지대! <레인보우 아일랜드>


한 해를 기다린 음악페스티벌의 계절이 시작됐다. 6월 첫 주 열린 현장은 가평 자라
섬에서 펼쳐진 ‘레인보우 아일랜드’. 매년 1만 2천여 명의 관객이 찾는 이 행사는 복
잡한 도시를 벗어나 숲속에서 캠핑을 즐기며 음악에 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야외 축
제다. 7회째인 올해는 뷰티풀 스테이지, 포레스트 레게 클럽, 레인보우 가든, 재즈&
클럽 등 네 가지 주제의 야외무대에서 재즈, 힙합, 레게, 발라드 장르의 개성 넘치는
인디뮤지션(에디킴, 스컬&하하, 볼빨간 사춘기 등) 28개 팀이 참여해서 토요일 낮부
터 일요일 새벽까지 열정 넘치는 공연을 펼쳤다. 여름 향기 물씬 나는 음악 페스티
벌, 그 뜨거운 현장으로 달려 가보자.


■ 책 읽는 풍경
[젊은 작가 시리즈] 시인 오은 편 1회 <유에서 유> &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책 읽는 풍경> 네 번째 주인공은 2002년 대학 입학과 동시에 ‘현대시’로 등단한 시
인 오은. 서울대 사회학과와 한국과학기술대학원을 졸업하고 빅데이터 연구원을 거
쳐 현재는 음반 레이블에서 글쓰기 수업을 기획, 진행하고 있는 이채로운 경력의 소
유자다. 2013년 발표한 두 번째 시집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로 15회 박인환문학
상도 수상했다. 중의적인 단어를 활용하는 언어유희 속에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을
내포하고 있는 그의 시는 유쾌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다. 평범한 일상을 촌철살인
의 언어로 그려내며 우리 시대 청년들의 비애와 사회 부조리를 비판하는 젊은 시인
오은. 가벼운 낱말들로 만든 묵직한 무게의 시를 만나보자.


■ 문화&이슈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명사들이 소개하는 책과 함께 쉼 없이 쏟아져 나오는 전
시, 신간, 공연 소식을 한 눈에 알아보자.


[단신]

1. (클래식) 피아니스트 김광민 콘서트 ‘You&I’
6월 24일 ~ 6월 25일 / LG아트센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김광민의 피아노 콘서트가 무대에 오른다. 지난 35년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은 그의 곡들과 10년 만에 발표한 정규 6집의 수록곡들을 모두

나볼 수 있는 기회이다. 피아노 솔로부터 넓은 스펙트럼의 장르를 들려주는 악기들
의 구성으로 드라마틱한 앙상블까지 느껴볼 수 있다. 신선하고 색다른 무대들을 선
보여 감동을 선사할 <피아니스트 김광민 콘서트 ‘You&I’>를 만나보자.


2. (뮤지컬) 빨래
3월 9일 ~ 11월 26일 / 동양예술극장 1관


2005년 초연 이후 12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를 지켜온 뮤지컬이
다시 막 오른다. 서울의 달동네를 배경으로 주변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평범한 사
람들의 팍팍한 삶을 진솔하고 유쾌하게 그린 뮤지컬이다. 서울 살이 5년 차인 당찬
강원도 아가씨 ‘서나영’과 꿈을 위해 한국에 온 순수한 몽골 청년 ‘솔롱고’의 이야기
를 통해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줄 뮤지컬 <빨래>를 만나보자.


3. (연극) 20주년 특별공연 <스페셜 라이어>
5월 23일 ~ 7월 30일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대학로 연극의 역사이자 대한민국 오픈런 공연의 시초인 연극 ‘라이어’가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공연으로 돌아왔다. 영국의 인기 극작가 겸 연출가 레이 쿠니(Ray
Cooney)의 대표작인 ‘Run for Your Wife’를 번안, 각색한 이 작품은 국내 최다 누적
관객 수인 5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1998년 초연 이후 매일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
다.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캐릭터들로 공연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 연극 <스페셜 라이어>를 만나보자.


4. (전시) 화화(畵畵)-반려·교감 展
5월 16일 ~ 7월 9일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


반려동물과 반려식물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전시가 열렸다. 이 전시는 감정을 나누는 친구이자 가족 같은 관계인 동
물과 식물을 통해 정신적 피로도가 높은 삶 속에서 ‘반려’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되

긴다. 개와 고양이뿐 아니라 식물과 벌레, 곤충 등 동·식물의 포괄적인 대상을 다룬
총 37명의 작가들의 회화, 사진, 조형 등 시각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사람과의
교감이 어려운 시대, 반려 동·식물과 교감하고 치유 받는 현상을 담아낸 <화화 반려.
교감>展을 만나보자.


5. (전시) 자끄 앙리 라띠그 <라 벨 프랑스(La Belle France)!> 展
4월 18일 ~ 8월 15일 / KT&G 상상마당 갤러리


프랑스가 사랑한 사진작가 자끄 앙리 라띠그의 개인전이 국내 최초로 열렸다. 전시
의 제목 ‘라 벨 프랑스(La Belle France)’는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프랑스’라는 뜻이
다. 20세기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 프랑스 상류계층의 여유로운 모습 등이 담긴 감
각적인 흑백사진들과 최초의 컬러필름(오토크롬), 빈티지 프린트 등 자유롭고 감각
적인 사진 200여 점이 전시되었다. 틀에 얽매이지 않아 자유롭고 여유로운 프랑스에
서의 일상이 담긴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끄 앙리 라띠그 - 라 벨 프랑스(La
Belle France)!>展을 만나보자.


《새로 나온 음반》

[신보] 마크 빈센트(Mark Vincent) - 앨범명 < A Tribute To Mario Lanza >



2009년 오스트레일리아 갓 탤런트(Autralia's Got Talent)의 우승자인 호주 출신의
테너 마크 빈센트가 불멸의 테너 마리오 란차(Mario Lanza)에게 바치는 헌정 앨범
이 발매됐다. 올해 만 23살인 이 젊은 테너는 호주 클래식 역사상 20세까지 6개의

범을 발매한 유일한 아티스트로 평가되기도 한다. 이번 앨범은 1950년대에 성악가
와 영화배우로 활약했던 마리오 란차의 레퍼토리를 마크 빈센트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앨범이다. 반세기가 넘는 시대 차이를 뛰어넘은 하모니를 들려줄 앨범을 만
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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