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희주(45세)cast 김자옥
하숙집 여주인. 유리, 유진 남매의 어머니
스스로를 아주 우아하고 고상하며 완벽한 여인상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손에 물 한방울 제대로 묻히지 않고 살아온 터에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심각한 정서적 혼란과 허탈감으로 방황하다 얼마 안되는 보험금을 다 까먹고는, 이제 생계를 위해 막 하숙을 시작한 두 딸을 가진 초보 하숙집 주인이자 미망인이다.
하지만 (자신의 비유에 따르면) 꽃잎처럼 마음이 여리고 약하기 때문에 눈물도 많고 실수 투성인데다 질투심 또한 만만치 않은, 그러나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공주'인 까닭에 하숙집 운영이 영 서툴기만 하다. 한편 구석기같이 격조가 낮은인간이 감히 자신을 넘보자 그를 혐오스럽고 밉살스럽게 여기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점점 그에게로 끌려 가는 자신의 마음을 어쩌지 못해 일부러 구석기에게 냉정하게 대하면서 사사건건 충돌한다.
하지만 (자신의 비유에 따르면) 꽃잎처럼 마음이 여리고 약하기 때문에 눈물도 많고 실수 투성인데다 질투심 또한 만만치 않은, 그러나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공주'인 까닭에 하숙집 운영이 영 서툴기만 하다. 한편 구석기같이 격조가 낮은인간이 감히 자신을 넘보자 그를 혐오스럽고 밉살스럽게 여기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점점 그에게로 끌려 가는 자신의 마음을 어쩌지 못해 일부러 구석기에게 냉정하게 대하면서 사사건건 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