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드라마

두 얼굴의 여자, 수현

당차고 매력적인 현대여성으로 성공을 꿈꾸는 완벽주의자. 지고는 못사는 성격으로 자신이 조금이라도 손해본다 치면 억울해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꿈도 크고, 욕망도 강하다.

독한 그녀.. 이수현에게도 남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었으니 10년전 아버지의 재혼으로 생긴 낯선 가족들.

그랬기에 한회장의 아들 강필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지금, 불쑥 집으로 찾아든 민정이 반가울리 없다.
재벌가의 며느리가 되어 이 집안을 떠날 때까지 재혼가정임을 숨기려는 수현. 그리고 성씨 다른 남매 민정과 동혁을 없는 사람 셈 칠 것을 강요하는데...

한진호 회장의 아들, 나리 홈쇼핑의 경영후계자.

강필은 어릴 적부터 섬세한 감수성을 지녔다. 음악을 하고 싶은 강필은 아버지의 강요대로 미국 명문대 MBA과정을 밟고 귀국 후 아버지의 뜻대로 나리 홈쇼핑에 입성했다.
음악을 향한 열정을 꺾을 수 없었던 강필은 아버지 몰래 작업실을 구하고, 낮에느 회사 일 밤에는 음악 작업에 매달려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즐기고 있었는데...

아버지의 바램대로 이수현과 약혼까지 하게 되었던 강필.
강필은 수현이 좋았다. 사랑은 아닐지라도 아버지 말대로 자신에게 꼭 필요한 사람일지 모른다 생각했다. 적어도 민정을 만나기 전까지는..

가족 안의 외로운 섬, 민정

사랑이 전부라 믿는 로맨티스트. 삶에 있어서도 꽤 낭만적이고, 감수성도 풍부하다. 히말라야에 등반했다 실종된 아버지에 대한 기억으로 인해 가슴속엔 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갖고 있다. 더군다나 엄마의 재혼이 가족들을 위한 희생이라는 생각에 늘 미안한 마음을 갖는다.
자기만큼은 그런 엄마에게 짐이 되지 않겠다 결심했었던 민정.

바로 그때... 민정이 너무도 외로움을 느끼던 그 날, 그 남자가 나타났다!!!

그러나 그녀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는다. 그 남자에게 결혼을 앞둔 여자가 있었다. 자신의 의붓 언니, 이 수현.

나의 눈에 자꾸만 수현이 걸린다.

편모슬하에서 자란 보국은 일찍부터 철이 들어 어린 나이에도 제법 가장 노릇을 했고 지금까지도 홀어머니와 싱글맘 누나를 먹여 살리고 있었다.

유리한 조건으로 나라홈쇼핑에 입사한 보국은 늘 그랬듯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경영난을 겪고 있던 나라 홈쇼핑을 단숨에 기사회생시키며 한회장으로부터 신임을 받는데...

어느 날인가부터 그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얼음마녀라며 모두가 쑤군대는 그녀... 수현.
하지만 어쨌든 그녀에겐 약혼자가 있다. 한회장의 외아들 한강필.

그러나 어느새 수현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