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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초희

허초희cast 김선아

문화재청 문화재사범 단속반
'초희'라는 이름은 아버지가 지어주셨다.
비운의 삶을 살다간 조선 최고의 여류시인 허난설헌. 그녀의 아호가 초희다. 허난설헌의 아름다운 연시들을 두고 당대의 못난 남자들은 음란하다고 매도했지만, 후대 사람들은 안다. 그녀가 얼마나 위대한 시인이었는지. 허난설헌의 시를 사랑했던 아버지는 초희가 그녀처럼 우아하고 고고하게 살기를 바랬겠지만 불행하게도 허난설헌과 초희의 공통점은 다른데 있다. 바로, '오해 받고 살았다는 것'. 찬바람 휭휭, 말보다 주먹, 듣기 싫은 말은 툭 잘라버리고, 외모에 어울리는 애교 따우니 눈 씻고 찾아 볼 수 없다. 거기다 또 일은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는지.. 도굴꾼 못 잡아 환장한 여자로 보인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하지만 사실 초희는 도굴꾼의 딸. 아버지는 이제 손을 씻겠다고 하고 집을 나가고선 수 년 째 행방불명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제버릇 개 못 준다고..
틀립없이 도굴하다가 어느 산속에선가 죽었을거라고. 하지만 초희는 아버지 시체를 보기 전까지는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래서 단속반이 되었다. 아버지를 찾고 싶어서.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건 단속반장 노정필 뿐이다. 맨날 아버지를 잡아서 교도소로 보냈던 노반장이지만 아버지가 실종된 후에 가장 많이 도와준 사람도 노반장이다. 초희를 단속반원으로 만들어준 것도 노반장이다. 사실은 초희가 속정 깊고 눈물도 많고 여린 아이라는 걸 아는 것도 노반장 뿐이다.
김범상

김범상cast 이동건

고미술품 감정 및 복원 전문가
이름도 범상치 않은 그는 고미술품 감정과 복원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다. 제 아무리 정교한 가짜라도 한 눈에 판별해 내고, 제 아무리 박살난 도자기라도 반드시 복원해 내고 마는 그는, 제 아무리 눈이 높은 여자라 하더라도 한 큐에 뻑 갈 만큼 잘 생기기까지 했다. 뛰어난 실력에 출중한 외모. 그렇다면 '싸가지'라도 없어주셔야 균형이 맞을텐데 김범상 이 남자, 심지어 겸손하기까지 하다!
진보적이나 편협하지 않은 세계관, 친절하고 예의 바른 몸가짐,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사려 깊은 언행, 그리고 평생 한 여자만 사랑할 것 같은 저 진실한 눈빛, 세상에 이런 남자가 또 있을까?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남자, 김범상. 그런데... 그의 실체는...
강시완

강시완cast 이주현

광역수사대 지능 3팀 문화재전담반 반장
3년 전, 광역수사대에 처음으로 문화재 전담반이 생기면서 반장이 되었다.
경찰대 출신이 나이 어린 상관이라면 무조건 고깝게 생각하는 광수대의 형사들 사이에서도 인정 받고 있고, 광수대라고 하면 눈에 쌍심지 켜고 아니꼽게 보는 단속반 사람들도 시완 만큼은 한 수 접어놓고 들어간다. 성실하고 의리 있고 강직한 성품은 남자들이 쳐 주는 시완의 미덕. 하지만 여자 입장에서 보면 일 밖에 모르고, 고지식한데다가, 무드, 낭만 따위와는 전혀 거리가 먼 재미 없는 남자. 거기다 더 결정적 결격 사유. 애까지 딸렸다.

5년 전, 사랑하는 아내를 사고로 잃었다. 어린 딸 지윤이만 남겨놓고 떠나 아내를 가슴 속에 묻고 일에만 매달려 살았다. 누군가를 다시 사랑하는 순간이 올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다.
왕주현

왕주현cast 김정화

문화재청 문화재사범 단속반
고위 공직자로 출세할 멋진 신랑감이나 만나볼 생각으로 문화재청에 들어왔다.
비서실에 있을 때만 해도 그 꿈이 이뤄질 줄 알았다. 그런데 단속반에 배치된 후 완전히 인생이 꼬였다. 아무리 전국이 일일 생활권이라지만,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서울 부산 대전 대구 찍으며 도굴꾼 잡으로 다니는 생활이라니... 뭐 좋다 이거야. 일이 힘든 건 참을 수 있다. 전공이 애고, 부전공이 눈웃음인데 그 정도야 얼마든지 무마할 수 있지. 하지만 절대로 참을 수 없는건... 문화재청 최고의 섹시녀, 허초희와 한 사무실을 쓴다는 것. 아무리 노력해도 허초회의 저 원초적인 섹시함에는 당해낼 도리가 없다. 더군다나 허초희는 자신의 성적 매력에 얄미울 정도로 무심하지 않은가. 더 얄밉다. 왕주현은 고뇌한다. 벌집에 여왕벌은 한 마리면 충분하다. 저 섹시한 허초희를 이기려면, 그래서 남자들의 시선과 사랑을 이 한 몸에 받으려면,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은...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 착하고 우아한 현모양처 감으로 어필하는 것.
어쨌든 한국 남자들의 결혼후보 0순위는 착하고 우아한 현모양처가 아니던가. 거기에 청순가련해 주시기까지 하면 허초희 지가 아무리 섹시해봤자 게임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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