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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마에

강마에(40세)cast 김명민

오케스트라 마에스트로, 일명 강마에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은 악명 높은 오케스트라 킬러~ 최고의 소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그 어떤 짓이라도 한다!
실력이 뛰어나 음악계에서 이름만 대면 모두 알정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냈던 그의 심포니앨범은 세계적인 명반으로 알려져 있기까지. 세상에서 자기만 옳고 자기만 제일 잘났다. 남의 시선 따위 아랑곳하지 않는다. 직설화법 독설화법의 대가로, 눈도 깜짝하지 않고 1분안에 그 어떤 강철 심장의 사람도 울면서 뛰쳐나가게 할 수 있는 특별한 재주가 있다. "실력이 바로 "인격' 이다. 한마디로 그는 엘리트주의자다. 클래식은 태생이 귀족들을 위한 음악이고 그 본질은 시대가 바뀐다고 변하지 않는다. 고귀한 클래식을 연주하려면 그 실력도 뛰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난 10여 년간, 세계 음악계에 수많은 사건 사고를 터뜨렸던 마에스트로 강. 2008년 서울, 그가 돌아왔다.
강건우

강건우(25세)cast 장근석

음악천재. 트럼펫연주자. 지휘자
이해되지 않는 일은 예의 바르게 물고 늘어지는 독고다이!! 강인함 속에 숨겨진 섬세한 예술적 감성, 음악 천재라고? 내가?
지휘자 강마에와 이름이 똑같은 강건우. 그는 남자다. 그것도 타고난 남자다. 솔직하고 직선적이며 잔머리가 없고 쿨하다. 이 세상의 최고 가치는? 의리와 믿음! 저돌적이며 패기 넘치는 성격으로 내 갈 길이 보이면, 그냥 간다. 남의 눈 신경 안 쓰고 고집도 세다. 윗사람이 이해되지 않는 걸 시키면 이해될 때까지 예의 바르게 물고 늘어진다. 강마에처럼 배배파서 말하는 걸 너무 싫어한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간지럽고 닭살 돋는 거? 절대 못한다. 군악대는 지옥이었지만 고교 때 밴드부는 최고였다. 좋은 선생님을 만난 덕에 얽매이지 않고 하고 싶은 건 다해봤다.
무엇보다 금관악기의 뻥뻥 뚫리는 그 느낌이란 최고다! 바이올리니스트 루미를 만나면서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게 된다.
두루미

두루미(25세)cast 이지아

제1 바이올리니스트. 오케스트라 악장
외모와 성격의 엇박자~ 우아한 그레이스 켈리의 자태를 가진 솔직 발랄한 삼순이!
바이올린을 켜는 그녀의 모습은 한폭의 그림과 같다. 하지만 성격이 선머슴아가 따로 없다. 그런 그녀가 긴 머리와 여성스러움을 고수하는 이유? 딴거 없다. 남자들이 여성적인 외모를 갖고 있는 여자들에게 얼마나 호의적이며,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유리하다는 사실 또한 잘 알기에.
정말 그녀에겐 오케스트라 연주자로서 화음을 만들어내는 그 순간이 가장 짜릿하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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