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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심

오영심(34세)cast 신애라

낙천과 긍정의 결정체로 음식 솜씨, 살림솜씨도 좋아서 문중의 어른들과 문중 부인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한다 아니 독차지 했었다. 그러나 결혼한 지 십 년이 다되도록 출산을 못하자 '문중의 귀염둥이' 는 어느덧 '문중의 골칫덩이' 로 전락해 버린 지 오래다.

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종가와 시할머니를 비롯한 대가족이, 고생과 괄시를 받으며 자란 고아 출신인 자신에게 하늘이 내려주시는 선물과 같아서 고마울 뿐이었다. 그러나 믿었던 남편 홍구가 회사동료와 바람이 나서 이혼을 요구하더니 결국 교통 사고로 세상을 뜨고 만다.

이혼녀가 될 뻔 했던 영심은 졸지에 과부가 되고, 만월당은 대가 끊긴다!
영심은 죄책감으로 도저히 견딜 수 가 없는데…
최막녀

최막녀(76세)cast 강부자

만월당 11대 종부이자 여인들의 정신적인 지주
조그마한 체구지만 막강한 카리스마가 팍팍 풍기는 외모로 큰 살림을 이끌어가는 안주인의 면모와 품위가 온 몸에 배어 있다. 꼿꼿하고 완고하며 고집불통이나, 듣기 좋은 말로 비위를 살살 맞춰주면 금세 뒤끝 없이 사르르 풀어지는 어린애 같은 면도 있다.

남편은 채 스물도 안 된 막녀에게 갓 돌 지난 아들과 뱃속의 딸, 일 년에 수십 번의 제사를 책임져야하는 무거운 짐만 남기고 죽었다. 청상과부로 수절하며 문중을 섬겼는데 과부 팔자도 내림인지 줄줄이 며느리들도 같은 처지가 되자, 도대체 조상님들께 뭘 잘못해서 이런 벌을 받게 됐는지 기가 딱 막히고 답답할 따름인데…
차혜자

차혜자(55세)cast 김보연

젊은 시절 남편을 연탄가스 사고로 먼저 보내고 고추보다 더 매운 막녀의 시집살이를 반평생 가까이 살고 있다. 간혹 재혼의 유혹도 받고 정을 준 남자도 있었지만 만월당 종부의 삶이 자신이 걸어갈 길이라고 결론을 내고 군말 없이 종가의 일을 감당했다. 청춘을 다 바쳐서 힘겹게 지켜온 종가인데…대가 끊기게 됐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순박하고 따뜻하며 아직도 소녀 같은 면모가 많은 사랑스런 아줌마다. 막무가내 떼쟁이인 시어머니를 친어머니처럼 봉양하고, 며느리들과 딸들의 사건 사고를 수습하느라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20년 넘게 품어온 옛 사랑이 갑자기 나타나는데…
김연정

김연정(30세)cast 이하늬

만월당 맏종녀
조리학과 졸업, 현재는 퀸스호텔 조리부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다. 말투가 거칠고 성격이 까칠하고 깐깐하며 한 대 맞으면 열 대로 응징하는…한 마디로 잘 못 걸리면 땡땡땡 인생 종 치게 만들어주는 스타일의 여자. 그러나 이면에는 순진함도 있고 사랑에 빠지면 올인하는 순정파 다운 면도 있으며, 사랑하는 남자에게는 애교와 앙탈도 부릴 줄 아는 천생 여자다.

그녀의 요즘 최대 목표는 결혼! 무조건 결혼!
올해는 노처녀 딱지를 뗄 거라고 생각했는데 10년이나 사귄 애인이 자신이 아닌 다른 엄한 상대랑 결혼을 한단다. 막막해진 연정은 더욱 까칠해지고 남자에 대한 불신은 최고조에 달하는데…
문신우

문신우(30세)cast 박윤재

<퀸스 그룹> 의 차남
유년시절을 외국에서 보내고 명문대에서 경영학 전공, 월스트리트에서 실무를 쌓고 돌아와 <퀸스 홈쇼핑> 에 입사. 쿨한 성격과 잘생긴 외모, 냉소적 분위기…이 남자,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게 틀림없다!

예의 바르고 매너 있게 행동하나 황태자로 커온 탓에 자기중심적인 면이 있다. 사랑엔 심드렁한 편이지만 한 번 필이 꽂히면 무섭게 추진력을 가지고 밀어붙이며, 대단한 열정을 지니고 있다.

아버지의 편애 덕에 형 진우를 대신에 장차 퀸스그룹을 이끌어갈 후계자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그랬던 그가 번번히 어긋나기만 한 연상의 아줌마에게 필이 꽂히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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