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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기

유민기cast 류수영

로맨스 소설가.
유씨 집안 남자들 중에 유일하게 정상적인 싱글, 즉 총각.
평소 아버지나 형제들한테 잔소리나 입바른 소리도 별 부담 없이 툭툭 잘 던지고, 자기 기분이나 생각 또한 솔직하게 표현해 버리는 등 모든 면에서 비교적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편이나 사랑과 결혼에 대해서만은 회의적이다. 환갑나이에 별거를 시작한 아버지 어머니, 속도위반까지 하며 결혼을 해놓고는 3년도 못 채우고 갈라서버린 동생, 거기다 죽은 형수 외에는 그 어떤 여자도 사랑할 수 없을 거라고 믿었던 큰 형의 변화까지, 모든 주변이 그로 하여금 ‘영원한 사랑은 없다’, ‘운명적인 사랑도 없다’ 믿게 만들었고 때문에 친구 강진의 애인인 이신영을 사랑하게 되면서도 끝내 그런 자신을 부인하려고만 든다.

그러나 사랑보다 더 깊은 강진과의 우정은 그에게 사랑이 뭔지 결혼이 뭔지를 서서히 가르쳐주는데...

작가답게 상상력이 풍부하고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자유분방함(?) 탓에 때론 비현실적이고 엉뚱해 보이기도 하는 타입.
유승기

유승기cast 서인국

골프 티칭 프로.
타고난 바람기 때문에 신혼 초부터 바람 잘 날 없다가 결국 만 3년을 못 채우고 이혼 당했다.
하지만 하는 짓은 너무나 귀여운 대책없는 매력남.
전처 박미림에게 아들 보람이도 못 이기는 척 맡겨버리고는 룰루랄라 자유를 만끽하며 총각행세를 하지만 복병(?) 한송희에게 덜미를 잡히며 바람기 아닌 진짜 사랑의 노예가 된다. 그러나 이혼한 미림을 다시 데려오고자 하는 어머니 우명희 여사의 계획에 새 인생 계획은 쉽지 않고, 이후 미림과의 인연은 끈은 승기를 가만 놔두지 않는데...

원래 꿈은 최경주 같은 프로 골프 선수였으나, 현재는 골프 연습장에서 회원들에게 골프를 가르치는 티칭 프로를 천직으로 알고, 자신의 일을 즐기며 산다. 형 유현기와는 거의 정반대의 성격이다. 말이든 행동이든 매사에 일단 저질러 놓고 나서 후회든 수습이든 하는 타입.
이신영

이신영cast 한혜린

웹 디자이너.
여고시절 교통사고로 부모님과 동생을 잃고 고아가 됐다.
당시 사고현장을 지나가던 강진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되었지만, 강진은 이신영 대신 중상을 입고 불구의 몸이 됐고 강진의 어머니 정여사는 아들의 불행에도 불구, 이를 하늘의 뜻으로 여기며 졸지에 천애고아가 된 이신영을 딸처럼 거두었다. 이후 한 집에 살면서 강진과도 친남매지간처럼 지내오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이 되었다.

그러나 강진의 친구인 유민기를 알게 되면서 강진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사랑이 아닌 동정이 나 연민, 혹은 책임감이 아닐까 라는 회의에 빠지기 시작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진을 떠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괴로워한다. 대단한 인내와 자기희생으로 강진 곁을 지켜왔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여리고 귀여운 타입. 그러나 이 착하기만 하고 모질지 못 한 성격이 유민기와 강진 두 남자를 모두 힘들게 만든다.
우정숙

우정숙cast 나문희

유원태의 부인.
현기, 민기, 승기 삼형제의 어머니.
유씨 집안의 정신적 지주이자, 실질적 경제권자.
부잣집 딸로 태어나, 나름 잘 나가던 친정 덕에 당시 배우 뺨치게 잘 생겼던 유원태를 손쉽게 낙점, 그와 결혼했으나 평생을 두고 그 인물 값을 하는 유원태 때문에 잘 난 서방 둔 값을 톡톡히 치렀고 현재도 치르고 있다.

게다가 아들만 셋을 키우다 보니 목소리도 커지고, 간도 커지고, 배짱도 커졌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남편과 세 아들, 네 남자를 장악하고 단속하고 사고 전에는 교통정리를, 사고 후에는 수습, 처리를 하는 것이 일상이 되다 보니 카리스마와 리더십 또한 저절로 경지에 올랐다.

물론 이런 강함과 단단함 속에는 자식 땜에 애 끓이고, 자식 땜에 울고, 자식 땜에 하늘이 무너지기도 하는 보통의 어머니가 들어 있다. 다만, 남편이나 자식들 앞에선 좀처럼 드러내지 않을 뿐이다. 그래도 사람이고, 그래도 여자인지라 며느리 미림에겐 그 속을 들키는 어이없는 사고(?)를 치기도 한다.

아들과 딸을 둔 어머니라면, 시어머니이자 동시에 친정어머니 일 수밖에 없는데도 역지사지는 쉽지 않다는 걸, 아니, 거의 불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인물. 즉, 세월이 암만 흐르고 시대가 암만 바뀌어도 시어머닌 시어머니고, 친정어머닌 친정어머니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인물.

그 밖의 성격은 집안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일들에는 목숨 걸고 시시비비를 따지고 눈곱만큼이라도 잘못된 꼴은 절대 못 보는 쪽. 그러나 정작 큰일에는 아주 침착하고 대범하게 대처하는 스타일.

아들들과의 관계는 지나치게 바르고 고지식한 큰 아들 현기가 늘 걱정스럽지만, 장남인 탓인지 자기도 모르게 가장 의지하는 아들이고 허우대는 멀쩡한데 장가를 안 가, 볼 때 마다 속이 상하는 둘째 아들 민기지만, 그래도 제 앞가림은 할 것 같아 가장 믿는 아들이고 막내아들 승기는, 지 애비 쏙 빼닮았네, 자식이 아니라 웬수네, 허구 헌 날 죽이네 살리네 하면서도 가장 애틋한 아들이다.
유원태

유원태cast 박인환

삼형제의 아버지.
왕년에는 나름대로 꽤 잘 나가는 사업가였으나 10여 년 전 새로운 사업에 손을 댔다가 크게 실패한 후 복부인인 부인 우명희 덕에 ㅇㅇ빌딩만 간신히 건지고, 결국 동 건물의 세나 받으러 다니는 신세로 전락했다.
그러다 우여사 몰래 동 건물을 담보로 잡히고 뭔가 일을 벌리려다 들통이 나고 이 사건이 일파만파가 되면서 급기야 우여사에게 이혼까지 당할 위기를 맞게 되지만 빌고 또 빈 끝에 ㅇㅇ빌딩마저 우여사 명의로 넘겨주고, 이혼만은 간신히 면하지만 집에서 쫓겨나 부동산 가게 쪽 방에서 사는 신세가 된다.

그러나 우여사가 딸 은기의 출산 때문에 일본으로 가자 곧바로 <축! 해방!> 을 외치며 통신으로만 알고 지내던 여자 친구 배덕순을 직접 만나고, 그녀가 평소 남몰래 흠모(?)해왔던 ㅇㅇ빌딩의 가정식 백반집 주인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본격적으로 접근을 시도하는 등 로맨스 그레이를 꿈꾼다.

부인 우여사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지만 자식들이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무조건 큰소리부터 치고 보는 폼생폼사 형. 컴퓨터게임과 인터넷을 즐기는 멋쟁이 노인이기도 하다.
한병국

한병국cast 김용건

성인옥의 시아버지.
평생 교육자로 살아왔으나 얼마 전 정년퇴직을 하고 혈압으로 몸까지 불편해지자 퇴직금으로 며느리 성인옥에게 피아노 학원을 차려준다.
며느리를 끔찍하게 아끼고 위하지만 겉으로는 늘 근엄함을 잃지 않고 가장의 권위로서 집안을 다스리려는 전형적인 한국형 아버지. 그러나 유일하게 그의 영향권밖에 있는 딸 한송희때문에 그토록 중시하는 체통이 땅에 떨어지는 위협을 받기도 한다.
배덕순

배덕순cast 김형자

ㅇㅇ빌딩에 있는 가정식 백반집 주인.
청상과부로 키워온 외아들이 외국에 나가 공부를 하다가 국제결혼을 하는 바람에 거의 모자의 연을 끊다시피 하고 혼자 살아간다.
사회봉사활동이 유일한 낙이었으나 우연히 통신을 시작하게 되고, 유원태와도 그렇게 온라인상에서 만나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친해졌다. 나중에야 자신이 호감을 느껴온 통신 친구가 바로 빌딩 주인(사실은 빌딩 주인의 남편이지만)인 유원태라는 사실에 놀라면서도, 이미 이메일로 어느 정도의 속마음은 주고받은 사이인지라 이내 편한 친구 사이가 돼버린다.

그러나 유원태가 이혼한 줄만 알고 남몰래 재혼까지 생각했다가 그냥 별거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점잖은 한병국에게 또 다른 연모의 감정을 느끼게 되면서 삼각관계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경우가 바르고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싹싹한 성격. 50대지만 여자로서의 매력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정여사

정여사cast 김영란

유현기의 장모이자 강진의 어머니.
언제나 내 자식이 먼저고, 무조건 내 자식이 전부인 정말 보통의 어머니.
원래는 유순하고 긍정적이었으나 딸의 죽음에 이어 아들의 사고까지 힘들고 불행한 시간들을 보내면서 또 누군가 날 다치게 할 세라, 움츠리고 경계부터 하는 등, 방어적이 되고 자그마한 자극이나 상처에도 과민하게 반응하고, 원망하고, 의심하는 부정적인 성격으로 변했다. 특히 아들 강진에 대한 일이라면 그 정도가 극에 달한다.

그래도 타고난 천성이 워낙 밝고, 나이답지 않게 귀여운 구석까지 있어 신영이나 민기, 사위 현기 등 주위 사람들을 가끔 곤혹스럽게 만들 때도 있다.
한송희

한송희cast 신다은

어린이 학습지 선생님 겸 세일즈 우먼.
다빈의 고모, 성인옥의 시누이.
한 번 마음먹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해야 하고 또 반드시 해내는 무서운(?) 아가씨.
세일즈 우먼을 겸하게 된 이유도 몸이 불편해진 아버지 한병국을 위해 차를 사야겠다는 일념으로 보험 설계사 일을 시작한 이후 책, 정수기, 다이어트 식품 등 닥치는 대로 팔면서부터이다.

그러나 이렇게 밀어붙이는 힘이 있고 일단 무조건 실천에 옮기고 보는 행동파인 반면에 엄벙덤벙 실수가 많고 약간의 푼수 끼도 있다. 거침없는 말투와 가꾸지 않은 외모에 털털한 성격까지 여자라기보다는 중성에 가깝다.

유승기에게 반해 그에게 저돌적으로 대시하면서도 사랑에 빠진 보통의 여자들처럼 다소곳해지고 여자다워지는 게 아니라 본연(?)의 모습 그대로, 자신의 방식대로 사랑을 쟁취하고자 한다.
강진

강진cast 김영훈

환타지 소설, 무협지 작가.
유민기의 친구. 사고로 인한 후천적 지체부자유자.
정상인보다 훨씬 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고 매사에 능동적이며 적극적이다. 뛰어난 유머감각과 순발력, 그리고 타고난 리더기질로 늘 주변 사람들을 편하고 즐겁게 해주는 스마일 메이커. 속은 그게 아닌데 겉으로만 밝은 게 아니라 속도 겉도 모두 밝은 건강한 젊은이.
박미림

박미림cast 윤세인

유승기의 전처, 보람의 생모.
대학에서 CC로 만난 유승기와 속도위반까지 해가며 불 같은 열애 끝에 결혼을 했지만 유승기의 타고난 바람기를 견뎌내지 못 하고 결국 이혼을 했다.
신혼 초부터 이혼을 생각하면서도, 시어머니 우명희 때문에 참았고 그래서 이혼도 시어머니 땜에 또 못 하게 될 까봐 시어머니가 일본으로 가고 없는 사이에 전격적으로 해버렸고 이혼을 한 후에도 시어머니의 도움을 받고,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 등 시어머니 우정숙과는 아주 각별한 고부 사이이다.
유리

유리cast 리지

태주

태주cast 이민우

강희

강희cast 허영란

유현기

유현기cast 이성재

치과 의사.
죽은 아내 외에는 여자를 모르는 고지식한 위인.
남들에겐 딸 아람을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죽어가는 아내 앞에서 평생 당신을 잊지 않겠다 다짐했던 맹세를 스스로 깨게 될까 봐 두려워서이다. 미망인 성인옥을 만나게 되면서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야 하는 힘겨운 사랑을 시작하지만 딸 아람의 존재는 물론이고 아내가 죽은 후로도 한 가족처럼 지내온 전 장모와 처남 등 쉽게 끊어버릴 수 없는 과거의 연들이 그 앞을 가로막는데...

매사에 느긋하다 못해 옆에서 보면 속 터질 정도로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형’ 그러나 뒤집어보면 그만큼 신중하고 자기이익에만 연연하지 않고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타입일 수도 있다. 좀처럼 자기주장을 내세우지도 고집을 부리지도 않지만 일단 자신이 한 말이나 행동에 대해서는, 설사 그것이 아주 사소한 일일지라도 목숨(?)을 걸고 책임지려는 일면이 바로 그 증거다.
성인옥

성인옥cast 명세빈

미망인.
음대 출신으로 7년 전 첫 아이 다빈을 낳고 얼마 되지도 않은 채 남편과 사별 후 피아노 교실 경영.
남편이 죽고 나서도 시아버지, 시누이등 시댁 식구들과 함께 사는 것은 물론 자신은 죽으나 사나 한씨 집안 귀신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열녀. 그러나 성격, 외모 등 모든 것이 죽은 남편과 너무 닮은 (어쩌면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지만) 유현기를 알게 되면서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도대체 속에 뭐가 들었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을 만큼 자기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스타일. 여자로서, 아내로서의 생을 포기한 채 어머니로, 며느리로 게다가 가장의 역할까지 해야 하는 외롭고 고달픈 삶이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또 다른 희망과 행복을 찾으려 애쓰는 강하고 지혜로운 여인. 한마디로 외유내강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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