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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보늬

심보늬(26세, 양띠)cast 황정음

프로그래머 겸 기획 겸 마케팅 겸 기타잡무
까만 눈에 까만 머리, 희고 창백한 피부에 또렷한 눈빛. 빨간 입술. 깨끗하고 고결하게 생겼다. 예쁘고, 단정하고, 다정하고 상냥하다. 한마디로 ‘초긍정주의 백설공주'.
험한 경사 언덕을 올라 숨이 깔딱거려도 ‘아이고 죽겠다’ 보다 ‘아이고 죽...지 않고 힘을 내야지!’ 라고 혼자 주먹 불끈 쥐는 낙천녀!
월세는 밀리고, 단전, 단수, 도시가스 공급 중단 딱지가 붙어도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 라고 스스로 위안하며 절대 포기하지 않는 긍정녀!
일은 또 얼마나 잘 하는지. 개발은 전혀 모르는 건설업자 출신 사장님 원대해가 이끄는 ‘대박 소프트’의 유일한 직원으로 프로그래머로 입사해 기획, 마케팅과 잡무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능력녀!
이름이 무색하게 대박은 커녕 월급은 밀리고 일거리는 없는 와중에 도박판까지 뛰어든 사장을 찾아 정선까지 찾아가는 열혈녀!
완벽하다 못해 넘치는 그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그녀에게 딱 한 가지 빠졌으면 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미신이다.
제수호

제수호(31세, 호랑이띠 )cast 류준열

게임회사 CEO 겸 PD (Project Director)
IT계 최고의 게임회사 ‘제제 팩토리’의 CEO 겸 PD (Project Director).
큰 키에 마른 몸. 공대남자 교복인 체크 셔츠와 후드 티를 걸쳐도 오뜨꾸뛰르 분위기 폴폴 나고, 검정 뿔테를 얹으면 007의 Q 벤 위쇼보다 100배는 더 귀엽고, 종종 썬글라스를 쓸 때면 비가 울고 갈만큼 분위기 난다. 뜯어보면 미남, 자세히 보면 초미남. 굳이 분류하자면 날카로운 눈매에 앙다문 입술. 눈꼬리도 입꼬리도 웃지 않는 냉미남.
천재적인 두뇌, 냉철한 성격, 빠른 판단. 그리고 후회는 없다. 0 아니면 1, 도 아니면 모 뿐. 그에겐 0%와 100% 두 가지의 옵션뿐이다. 머리 좋고, 일 잘하고, 얼굴도 잘하는데, 성격만 너무 못한다. 무슨 일이든 ‘합리’와 ‘이성’으로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믿고, 무턱대고 울고 짜는 인간들의 시간낭비가 무척 한심하다.
한 번도 잡지 못한 버그는 없었다. 근데 이 갑툭튀는 뭐람! 알고 보니 미신에 미쳐 있는 이 여자, 심보늬는 하나부터 열까지 수호의 예상을 박살낸다. 버그도 이런 버그가 없다.
한설희

한설희(34세, 돼지띠 )cast 이청아

IM 스포츠 한국 지사장
세련되고 우아한 아우라. 비즈니스에선 똑 부러지는 알파걸이지만, 평소엔 맨 얼굴에 머리 질끈 묶고, 조깅과 자전거를 빼먹지 않는 그녀. 여유롭게 미소 지을 줄 알고, 밝고 환하게 웃음 터뜨릴 줄 아는 에너지의 소유자. 시원시원해서 쿨한 어메리칸 스타일.
세계적으로 저명한 물리학 교수인 피터한의 둘째였다. 설희가 15살 되던 해, 오빠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누구보다 기대가 컸던 아들을 잃은 부모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오빠를 대신해서 내가 물리학자가 되면, 아버지를 위로할 수 있을까.. 은연중에 생각했던 것 같다. 그때부터였을까, 설희는 늘 진짜 ‘나’ 보다 ‘남들의 눈에 비친 나’가 더 중요했다. 부모의 눈에 자신이 어떨지, 타인이 나를 좋아할지 싫어할 지가 너무나 중요했다. 그래서 사랑 받기 딱 좋게 행동했다. 우아하게, 여유롭게, 쿨하게, 멋지게.
하지만 유영하는 백조의 발은 쉴 새 없이 바쁘고 피로한 것처럼 혼자 있을 땐 까불기도 좋아하고 맹하기도 한 성격이 불쑥불쑥 드러나기도 한다. “난 괜찮아” 라고 등을 꼿꼿이 세웠다가 혼자 있으면 다리 쩍 벌리고 퍼지고 마는 것.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귀여운 구석이 있다.
최건욱

최건욱(24세, 닭띠 )cast 이수혁

테니스 선수
운동하기 딱 좋게 일부러 빚은 것 같은 몸이다. 큰 키에 긴 팔 긴 다리, 빼곡하게 들어찬 잔근육, 남성미 터지는 육신에 영화배우 뺨치는 그윽한 마스크까지.
서브는 파워풀하게, 수비는 아웃라인 끝까지 달려갈 만큼 성실하게, 경기 내내 매너 있게. 상대에게도 팬에게도 다정하고 상냥해 미국-캐나다에서 ‘선샤인 보이’로 엄청난 인기몰이 중이다. 9살에 이민 간 캐나다 시민권자가 되면서 ‘개리’라는 영어이름으로 활동했다. 동양인 최초로 세계 4대 대회 중 하나인 호주 오픈의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랭킹 33위에서 12위로 껑충 뛰어오르자 한국의 언론도 건욱을 주목했다. 역시 훌륭한 한국의 핏줄,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 한국에서도 개리 초이 붐이 일었다.
밝고 명랑한 성격. 세계 최고의 클래스에 맞는 자신감으로 무장해 여유가 있다. 언론의 인터뷰나 취재에는 잘 응하지 않아 사생활은 베일에 가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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