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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서연

주서연cast 오연서

신화고 체육선생님
365일 24시간 트레이닝 복 아니면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이다. 명문 사립 신화고 기간제 체육 교사로 육상부 감독 겸 코치도 맡고 있다. 각종 운동에 능하고 근육 탄탄 말벅지를 자랑한다. 잽싸고 힘도 세고 빠릿빠릿하고 목청도 좋다. 누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생각보다 몸이 먼저 튀어 나간다. 딱 보면 태어났을 때부터 선머슴으로 살아왔을 거 같지만, 서연도 한때는 샤랄라 원피스에 왕관 쓰기를 좋아하는 소녀였다. 그랬던 서연이 이렇게 된 것은...생존 본능이었다.

열한 살, 엄마의 손에 이끌려 만난 새아빠와 새오빠 두 명은 동화 속 왕자님 그 자체였다. 태어나자마자 산부인과 홍보모델로 발탁될 만큼 뼛속까지 모태미남인 늦둥이 남동생은 그야말로 천사였다. 아니, 천사인 줄 알았다! 잘난 외모 덕에 뭐든지 반은 먹고 들어가는 꽃미남 삼형제에 언제나 서연은 뒷전이었고, 그들과 닮지 않은 외모로 동생은커녕 숨겨진 여인 취급 받기 일쑤라 질투에 눈이 먼 사람들에게 머리채 붙잡히는 것은 일상다반사.

하여 꽃미남 절대 사절, 꽃미남 혐오증에 걸린 서연의 이상형은 ‘잘 생기지 않은’ 남자인데... 그런 서연 앞에 누가 봐도 잘생긴 남자, 이강우가 나타난다.
이강우

이강우cast 안재현

신화고 이사장
천상천하 유아독존 세상의 중심은 나. 남녀노소 불문하고 열이면 열 지나가던 모든 이를 돌아보게 만드는 비주얼의 소유자. 남들의 시선을 즐기고 자신의 외모를 사랑하며 좀 더 잘생기고 좀 더 멋있어지기 위해 하루 열두 시간을 투자하는 외모집착증에 걸린 남자다.

그가 이렇게 된 데에는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열다섯 살에 뚱뚱하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서연에게 대차게 차이고 폭식을 하다 수학여행 가는 버스 안에서 급성 장염 증세로 설사 폭탄을 투척해 버리고 도피성 유학을 떠났던 것. 덕분에 지독한 결벽증과 당시의 트라우마를 상기시키는 상황에 맞닥뜨리면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발현돼 화장실로 직행하는 신세다. 이 모든 게 자신의 외모 탓이라 여긴 강우는 뼈를 깎는 고통과 노력으로 살을 빼고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됐다.

유명한 심리상담사를 만나면서 자신의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세가 모두 15년 전 그녀, 주서연에게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깨끗이 매듭짓기 위해 집안 빽을 이용해 서연이 다닌다는 학교 이사장으로 부임한다.

그런데...주서연이 현재 심각한 꽃미남 혐오증에 걸렸다고? 언제는 못생겨서 싫다더니 대체 나보고 어쩌란 거야!!
김미경

김미경cast 김슬기

신화고 국어선생님
서연의 친구이자 같은 학교 국어 교사다. ‘사’짜 직업의 남자에게 시집가기 위해 죽어라 공부해 명문 사립 신화고 정규직 선생이 됐다.

월급의 70%를 꾸미는 데 쓴다. 쌩얼로는 절대 밖을 나서지 않는다. 돈 많고 잘생기고 능력 있는 배우자를 찾는 건 당연한 본능이라 여기고 대놓고 연봉 얼마, 차종은 무엇, 사는 지역은 어디, 집은 몇 평짜린지를 묻는다. 아닌 척 모르는 척 여우짓 하는 건 적성에 맞지 않는다. 때문에 미경에 대해서 사람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확 갈린다.

그러나 남들 평가 따위 아랑곳 않는 그녀다. 싫으면 마라 그래. 내가 좋아하고 날 좋아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기에도 인생은 짧다. 이런 성격 때문에 중학교 때 왕따를 당하지만, 서연만큼은 자신의 곁을 굳건히 지켜줬다. 하여 중학교 때부터 절친인 서연과 관련된 일이라면 자기가 더 흥분하고 자기가 더 난리인 의리파 친구다.
이민혁

이민혁cast 구원

신화고 보건선생님
강우의 사촌 동생. 그야말로 난 놈이다. 먹으면 먹는 대로 살이 아닌 근육으로 가고, 삼일 밤낮을 꼴딱 새도 반짝이는 피부에 용돈벌이 알바로 유명 패션디자이너의 런웨이에 설 수 있는 키와 비율까지. 거기다 머리도 좋아 한국대 의대를 떡하니 붙어 콧대가 하늘을 찌를 법도 한데 성격은 어찌나 겸손하신 지 가족들이 “너 혹시 합격했니?”를 묻기 전까지 아무 내색도 없다 “네.” 한 마디로 모든 상황을 종결시키는 스웩에 신화푸드의 장손이란 엄청난 스펙은 덤이었으니. ‘완벽’이란 단어가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이민혁이 아닐까 싶은데.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어디까지나 과거 이민혁의 모습이었다.

과거, 촉망받는 대학병원 의사였던 그는 일련의 사건으로 거짓말을 못하는 인간이 된다. 거짓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면 심한 구토감과 오한, 발열이 일어나는 바람에 병원을 그만두었지만 배운 게 도둑질이라 사람 치유에 대한 목마름에 다시 간호학과에 입학, 신화고등학교 보건선생을 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 누구도 민혁이 신화푸드 한회장의 장손인지 모른다. 그들에게는 그저 허우대만 멀쩡한, 항상 단 것을 입에 달고 있는 존재감 제로의 보건선생일 뿐이다.
박현수

박현수cast 허정민

HS엔터 사장
강우의 친구이자 중학교 동창이다. 외유내강. 이래도 하하 저래도 하하 유들유들 줏대 없이 보이지만 사업에 있어서만큼은 얄짤 없다. 수익을 내지 못할 거 같은 일이나 사람은 가차 없이 내쳐버린다. 귀찮은 일 만들기 싫어 주변 사람들에게 자기가 하는 일을 숨기고 다니는데 알고 보면 대한민국 최대 연예기획사 HS엔터의 수장이다.

사람 상대라면 이골이 나 그 사람과 몇 마디만 나누면 속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재주를 지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미경만큼은 참 새롭다. 자기가 속물인 걸 감추지 않고 대놓고 당당한 게 신선하다. 뭐 이런 애가 다 있지 하는 호기심이 점점 호감으로 바뀐다.

한국과 연을 끊은 강우와는 미국에서 재회했다. 처음에는 다운타운을 활보하고 있는 저 잘생긴 동양인이 누굴까, 스카웃하고 싶어 접근했다가 중학교 때 그 설사 사건의 당사자인 걸 알고 기함한다. 까칠한 싸가지인 줄로만 알았던 강우가 의외로 순진하고 얼빵한 게 보면 볼수록 매력 있어 자기 혼자 친구 먹기로 결정 한다. 강우의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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