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영(30세)cast 이연희
중앙서 강력1팀 형사, 데스크 반장
인내심이 강하고 통찰력과 직관력이 뛰어나다. 상대에 대해 예의를 갖춘 태도, 단호함과 따뜻함이 담겨 있는 언어, 자기업무에 대한 자신감은 부드러우면서도 강해 보이는 포스를 띠게 한다.
20년 전, 아버지의 죽음으로 고통스러운 방황기를 겪었고 그때 남계장이 곁에 있지 않았다면 그녀 역시 불량 청소년으로 전락했을지 모른다. 그만큼 아버지 서동철의 죽음은 그녀에게 치명적이었다. 경찰이었던 아버지는 준영에게 영웅이었고, 인생의 전부였다.
어린 시절 고통을 견디며 기른 맷집 탓에 잔인한 살인 사건 현장이나 시체를 보아도 크게 동요치 않는다. 성격 좋은 옆집 예쁜 누나 같지만, 빛보다 빠르게 수갑을 채우고 사건 현장을 분석하는 능력은 냉철하고 비상하다.
그 누구에게도 기대거나 의지하지 않는 준영이지만 태평을 만나고부터는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태평의 상처를 위로하고 싶고 자신의 상처를 치유 받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