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정이랑
여. 40세 / 영업팀 부장
늘 콧소리 충만하게 “나 아직 만으론 30대야~”를 외치고 다니는 돌싱 팀장.
샹송과 와인을 즐기는 파리지앵 코스프레를 하며 우아한 말투를 구사하지만
실상은 강된장 비빔밥에 열무김치만 있어도 한 끼 거뜬하다.
행색은 누가 봐도 교포 느낌이지만 실제론 충청도에서 나고 자라,
얼핏 들으면 칭찬 같은데, 알고 보면 돌려까기 신공을 펼치는 화법을 사용한다.
영업도 잘하고 외모는 더 열일하는 부하직원 한산해를 짝사랑하며
한산해만 보면 “어머 자기야~”를 입에 달고 누가 봐도 눈에 띄게 편애한다.
그런데! 어디서 갑툭튀해서는 눈웃음 살살치며 한산해 옆에 붙어 다니는
복승아가 눈에 거슬리고, 대놓고 질투하며 은근히 괴롭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