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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년 설날 특집 드라마 <가화만사성>은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가치관을 보여주는 경쾌한 드라마입니다.

아내가 바깥 일을 하고, 남편이 살림을 하는 한 가정의 모습. 맞벌이가 늘어가는 요즘 추세를 볼 때, 충분히 가능한 일이죠? <가화만사성>은 남편의 실직으로 빚어진 어쩔 수 없는 역할 뒤집기를 통해 남녀의 역할에 대한 전통적인 고정관념 역시 뒤집어 보고, 불만으로 세월을 보내기 보다는 가정의 행복을 위해 현실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립니다.

또한, 이 드라마는 젊은 세대의 새로운 역할 찾기의 모습 뿐 아니라 그 이전 세대, 즉 전통적인 가치관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 부모 세대의 갈등도 폭 넓게 담고 있습니다. 서로에 대해 물이해 하고 있는 부모세대와 자식세대가 갈등을 통해서 서로 이해해가는 과정을 경쾌하고 공감 있게 그려 정겨운 명절에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드릴 것입니다.

새로운 날에는 새로운 가치관을 담은 <가화만사성>과 함께 행복한 새해를 여세요~

[줄거리]
대학시절 사고(?)를 쳐 어린 나이에 부부가 된 한수(강성민 분)와 미혜(허영란 분). 이들은 아이 키우랴, 맞벌이하랴, 살림까지 서툴기 그지없다. 같은 회사 동료인 이들 부부에게 구조 조정으로 인하여 둘 중 한 사람이 회사를 그만 두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미혜의 작전으로 인해 가장인 한수가 사표를 쓰게 된다. 남편인 한수가 가사를 맡게 되면서 집안 분위기가 더 깨끗해지고, 그 속에서 보람을 느낀 한수는 전업남편으로서의 삶에 매력을 느끼며 쿠키 학원에 나가 쿠키 굽는 기술을 배우게 된다.
그러나 가사 일에 전념하는 한수의 모습은 해병대 출신의 장인(연규진)의 눈 밖에 나게 되고 미혜와 정태는 하나가 되어 한수에게 취직할 것을 종용하며 구박한다. 그러나, 한수는 가족의 팝박 속에서도 꾸준히 쿠키 굽는 기술을 배우며 집안 일을 한다. 그러던 어느날, 미혜가 회사에서 야근을 하게 되고, 한수는 먹을 것을 싸들고 아이를 업은 채 회사로 찾아간다. 이 모습을 창피하게 생각한 미혜는 한수에게 따지고, 실의에 빠진 한수는 가출을 해버린다. 한편, 이 사실을 알게 된 정태는 해병대 후배들을 동원하여 한수 길들이기에 나서지만, 장모인 영실은 오히려 한수를 위로한다. 한
수를 훈련시키고 집으로 올라온 정태는 퇴직금을 투자한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그 충격으로 쓰러지고, 이를 계기로 옆에서 물심양면 간호하던 한수는 정태에게 인정 받게 된다. 그리고, 틈틈이 추진해오던 쿠키 사업이 주부들의 호응 속에 번창하면서 정태와 한수는 함께 일을 하게 되고, 그동안 쌓여왔던 세대간의 차이는 진정한 가족 사랑으로 승화된다.

만드는 사람들

  • 연출 김정호
  • 기획 최창욱
  • 극본 김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