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잠시 후 탄핵 심판 선고
2. 먹거리값 줄인상, 이유는?
3. ‘일이 없다’생계까지 위협
4. ‘하루 4잔만 팔아도 돼’시골 성공기
5. ‘방치하면 사망’00 질환 위험
2025.03.240

[바로보기] 잠시 후 탄핵 심판 선고
헌법재판소가 오늘(24일) 오전 10시에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심판 선고를 하기로 했다. 이번 심판을 통해 헌재가 12·3 비상계엄의 위헌·위법성에 대한 첫 판단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사람들의 관심이 헌법재판소로 쏠리고 있다. 국회가 한 총리를 탄핵 소추한 이유는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방조했다는 것. 그러나 한 총리는 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반대 의견을 개진했다며 방조 혐의를 부인했다. 또한, 국무회의도 충분한 논의 없이 5분 만에 끝났고 군 동원에도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헌재는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을 거부한 것도 중대한 헌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게 된다. 한 총리는 헌재가 탄핵을 인용하면 파면되고 기각하거나 각하하면 즉시 직무에 복귀해 다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윤 대통령 선고일이 여전히 안갯속에 있는 가운데 한 총리의 탄핵 심판 선고 결과가 윤 대통령 탄핵 선고에 대한 가늠자가 될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요 쟁점을 분석했다.
[바로보기] 먹거리값 줄인상, 이유는?
요즘 과자부터 라면, 만두, 햄버거, 커피, 맥주까지 가격을 올리지 않은 제품을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올해 들어 가격을 인상한 식품업체만 무려 20여 곳. 통계청에 따르면 생활물가 지수가 1년 전보다 2.6% 상승했다. 이로 인해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식품 업계에서는 원재료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유가와 환율 변동 등의 경제적 요인이 불가피한 가격 인상의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팜유, 코코아, 원두 등의 가격이 전년 대비 크게 폭등하며 원재료 비용이 눈에 띄게 상승한 상황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초부터 이어진 식품 가격 인상이 최근 탄핵 정국과 맞물려 정부의 물가 관리가 느슨해진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도 식품업체들의 가격 인상 릴레이가 이어졌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2년 동안 정부는 강도 높게 개입해 물가를 억제해 왔다. 2023년에는 정부의 압박으로 일부 제품 가격이 인하되기도 했다. <오늘 아침>에서는 탄핵 심판 이후 실제로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분석하고, 그 원인과 실제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기획 취재]‘일이 없다’생계까지 위협
(ch) 건설사 줄도산, 내 집 어쩌나?
이른 새벽, 일용직 노동자들이 전국 최대 규모의‘구로 인력시장’으로 모여들었다. 일거리를 기대하며 왔지만 현장에 나가지 못한 채 허탈한 표정으로 돌아서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전국 종합건설업체의 부도는 14개에서 29개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폐업 업체 수는 261개에서 516개로 급증했다. 급격히 얼어붙은 건설 경기 불황이 인력 피라미드의 최하단에 있는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 건설사의 공사 현장에 찾아갔다. 현장은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있었고, 인근에는 사람의 발길이 끊긴 분위기였다. 공사가 멈추자 주변 상권도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인근 식당은 "손님이 뚝 끊겼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일대 사정을 잘 아는 한 공인중개사 역시 부동산 시장 상황이 예전과 다르다며 시장 전체가 얼어붙었다고 호소했다. 인테리어 업계 역시 건설업과 연관성이 높아 예전만큼의 수요는 기대하기 어렵다는데... 건설사 한 곳이 무너지면 수많은 하도급 업체가 연쇄 부도를 겪게 되고 실업률 증가로 이어진다. 일자리를 잃은 서민들은 소비를 줄이게 되고, 이는 내수 침체로 연결돼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렇다면 이 같은 건설업의 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건설업 전체의 생존을 가를 수 있는 중대한 기로에 선 지금, 그 현주소와 해법을 취재했다.
[시골에서 돈을 벌다]‘하루 4잔만 팔아도 돼’시골 성공기
충청북도 옥천군. 시골 마을에 카페를 창업해 유명해진 청년이 있다. 귀촌 11년 차 이종효(37) 씨가 그 주인공이다. 만화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그는 서울에서 뮤지컬 무대 회사에 다니다 귀촌을 택했다. 오전 7시에 출근해서 새벽 2시에 퇴근을 하며 창문 하나 없는 고시원에서 삶의 회의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귀촌 후 부모님과 딸기 농사를 짓던 중 딸기 알레르기가 있어서 농사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고, 생계를 위해 시골에 작은 공간을 빌려 카페를 열게 되었단다. 당시 종효 씨의 통장에 남아 있던 돈은 500만 원. 적은 돈으로 카페를 차리기 위해 장소를 찾다가 지금의 카페 자리를 만나게 되었다. 보증금 100만 원, 월세 15만 원으로 계약을 하고, 인테리어 300만 원, 상수도 설치 50만 원을 사용해 폐허에 가까웠던 건물을 한 땀 한 땀 자신만의 카페로 꾸리게 되었다. 인적이 드문 시골 카페가 잘 될까 걱정이 많았지만 월세가 저렴해 하루 4잔만 팔면 손익분기점이 되어 유지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시골에서 카페를 성공시키기 위해 자신만의 메뉴를 개발하고 아이들의 입맛을 공략하는 등 부단히 노력했다고. 그 덕분에 카페 손님으로 온 아내를 만나 결혼도 하고, 현재도 카페를 운영하며 월 매출 600~700만 원, 순수익 300~400만 원을 올리며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 고향에서 인기 카페를 일궈낸 청년 종효 씨의 생존전략은 무엇인지, 시골 마을의 카페 창업 성공기를 들어본다.
[이러다 큰일 나] ‘방치하면 사망’00 질환 위험
(ch)‘방치하면 사망’혈관 질환 위험
(ch) 뇌경색 극복한 비결은?
일교차가 큰 요즘, 방심하는 순간 치명적인 ‘혈관질환’이 목숨을 위협할 수 있다! 추위로 수축했던 혈관이 따뜻한 봄날 갑자기 확장되면서 혈압이 급격하게 변동하기 때문이다. 이는 뇌출혈이나 심근경색 등 심각한 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문제는 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잘 알면서도 쉽게 관리하기 어렵다는 점인데. 이명희(68) 씨 역시 7년째 혈관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 최고 혈압이 200을 넘는 심한 고혈압에, 고지혈증과 당뇨까지 겹쳐 수년째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그녀. 원인은 과자와 튀김류 등 고지방 식품을 즐겨 먹는 식습관 때문이었다. 전문의는 당장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줄인 식단으로 바꿔야 한다고 경고했지만, 무작정 채식만 할 수도 없어 식단 개선이 쉽지 않았다는데. 하지만 이와 달리 자신만의 방법으로 혈관질환을 극복한 사람이 있다. 바로 김민주(61) 씨다. 10여 년 전 뇌경색으로 한쪽 몸을 제대로 쓰지 못했던 그녀는 꾸준한 요가와 탁구, 수영으로 혈액순환과 유산소 운동을 챙기며 혈관 건강을 완화하는 데 성공했는데.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된 건 남다른 식단이라고 한다. 건강에 좋은 식습관을 구축한 이후 다이어트와 혈관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민주 씨는 현재 아프기 전보다 더 건강한 몸으로 소중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데. 뇌경색을 극복한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고 즐겁게 혈관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