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구단은 등장과 함께 선언한대로 연전연승 행진을 이어간다. 외야 플라잉 공을 장신을 활용해 척척 잡아내는 하극상, 둔한 운동신경으로 스윙조차 제대로 못하던 백두산의 홈런, 조상구의 삼진 행렬, 외팔로 멋지게 플레이하는 최관 등 외인구단의 환상적인 플레이가 터져나온다. 그리고 수비와 타격 모두에서 뛰어난 플레이를 보이 고 있는 오혜성까지… 마동탁이 속해 있는 서부구단과의 결전의 날은 점점 다가오 고, 오혜성의 타격을 집중적으로 보며 마동탁은 오혜성의 드라이브 타법 자세로 송 구의 방향을 연구한다.
드디어 유성과 서부, 마동탁과 오혜성의 결전의 날! 주자로 나온 혜성과 3루수 마동 탁의 첫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혜성의 타격을 보고 송구 방향을 가늠해 혜성을 아웃 시킨 마동탁의 첫 승리.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마동탁과 진정한 대결을 벌일 사람은 오혜성이 아니었다. 가족과 명예를 위해 ‘마구’라 불리우는 너클볼을 익힌 노장의 조 상구! 마동탁을 상대로 공을 던지기 시작하는데… 한편 경기 이후 현지는 언니 엄지 와 동탁 그리고 혜성이 모두 함께 하는 저녁식사 자리를 만들고, 처음으로 만나는 네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