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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오혜성

오혜성cast 윤태영

훤칠한 키에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모든 사람을 경계하는 듯한 까칠한 성격.
그가 가진 것이라고는 알량한 자존심 하나와 야구 그리고 엄지를 향한 마음뿐이다.

어린 시절, 포경선 금지로 아버지가 생업을 포기하면서 어린 혜성은 퍽치기로 생계를 유지하게 된다. 퍽치기를 돕는 과정에선 팀의 보스라 할 수 있는 칠성의 한쪽 눈을 멀게 하고 끊어지지 않는 악연의 고리를 맺게 되는데...

하지만 그런 절망 속에서도 유일한 친구인 엄지를 만나 '야구'를 알게 된다. 엄지의 격려 속에 야구를 향한 또 다른 자신의 비젼을 꿈꾸게 되면서 혜성은 어느덧, '엄지=야구'라는 거대한 삶의 목표를 그리게 된다.

어느덧, 청년으로 성장한 혜성은 엄지를 만나게 되는데...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된 사랑은 미처 설레임을 느끼기도 전에
다소 벅찬상황에 직면하면서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첫 프로 데뷔 전인 대 유성전.
통탁과의 대결에서 엄지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노히트 노런!
'퍼펙트 게임'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게 되지만...

어깨 부상을 숨긴 채 강행했던 무리한 투구는 오히려 혜성에게 선수생활 불능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야구=엄지라는 공식이 무너지던 순간, 혜성은 모든 걸 포기한 사람처럼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데...
최엄지

최엄지cast 김민정

여자는 소유의 대상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선택한다. 당차고 야무진 신세대 여성.
혜성과 동탁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내 모습은 정말 원한바가 아닌데 흔들린다. 난 두 사람 모두에게 상처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전근으로 이사 가게 된 시골 마을에서 모두에게 따돌림을 받던 문제아, 오혜성에게 따뜻하게 대해 준 유일한 사람이다. 그것을 계기로 오혜성이라는 남자의 인생을 바꾸고 그에게 있어 신과 같은 절대적인 사랑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혜성과 친하게 되면서 원치 않는 위험한 상황에 맞닥뜨리는 경우가 빈번하자 부모님은 혜성과 가까워지는 것을 반대하기에 이르고, 다시 서울로 전학을 가게 된다.

어느덧 어른이 되어 버린 엄지.
집안의 가장을 자처할 정도로 당차고 거침없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안의 대소사를 돌봐주던 동탁과 자연스레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는데...
너무나도 대조적인 집안 환경, 사회적 위치, 사람들의 시선 등...
본인이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단순히 정에 이끌려서 결혼하고 싶지는 않았다.

혜성을 만나게 되면서... 진정한 사랑을 배운다.
하지만 퍼펙트게임 이후 어깨가 망가져 더 이상 선수생활을 할 수 없게 된 혜성을 보면서...
외인구단 팀에 합류하도록 혜성을 독려한다.
마동탁

마동탁cast 박성민

앞만 보고 달려왔다.
노력하면 가질 수 없는 것이란 없다고 믿었다.
천재라 불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
지금껏 누구에게 머리한번 굽혀본 적 없는 탑 중의 탑.
하지만 사랑만큼은 진정한 내 것이 될 수 없었다.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서 패배라는 단어를 모른다. 혐오한다. 혹 순간의 패배가 있더라도 무한 노력으로 다시 극복할 줄 아는 진정한 승부사다. 그러나 하늘 아래 또 다른 천재가 나타나니 바로 연적, 오혜성이다. 야구면 야구, 사랑이면 사랑. 혜성만 없었더라면 사랑도 야구도 인생도 완벽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쿨하고 냉철한 마동탁도 사랑에는 서툴렀나보다. 내가 가진 전부를 이용해 끌고 당기면 내 것이 될 줄 알았는데 엄지는 끝까지 혜성, 한 사람만을 사랑했다.

퍼펙트 게임에서 혜정이 어깨를 잃었다면,
나 마동탁은 자존심을 잃었다. 14년을 지켜온 사랑을 잃었다.
하지만 엄지는 혜성의 상처에만 아파하고 한 번도 돌아보지 않았다.

그러나 진정한 마음을 기원하면 우주의 만물이 그 기를 모아준다고 했던가...
갑작스런 오혜성의 실종, 동탁의 끊임없는 구애와 설득,
그리고 승부욕에 가득찬 사랑으로 엄지는 드디어 통탁과 결혼하게 된다.

강자이기에 고독해야만 했던 마동탁은 그렇게 마지막 승부를 기다린다.
최현지

최현지cast 송아영

선택받지 못한 사랑. 하지만 그 사랑의 시작은 내가 먼저였다. 언니만큼 사랑 받고 싶다. 나 역시 그 남자(오혜성)를 사랑한다. 하지만 늘 그림자였다. 이제는 당당하게 말하고 싶다. 나도 그 남자를 사랑하고 있었노라고.

최엄지의 동생.
초등학교 때 칠성 때문에 다칠 뻔했었지만, 그 순간 멋진 왕자님처럼 자신을 구해준 혜성이를 남몰래 짝사랑했던 순수한 아이.

하지만 운명의 장난 이었을까. 학원비를 들고 학원으로 향하던 중 소매치기를 당하게 되는데 지나가던 혜성은, 소매치기 범들을 잡아 현지의 지갑을 되찾아 준다.

맑게 자란 현지는 그 사람이 어린 시절 자기가 짝사랑하던 혜성임을 알고 충격을 받는데...
아무리 자신이 그를 사랑하고 있어도 혜성은 엄지만을 바라본다. 그에게 현지는 귀여운 엄지의 동생.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었다. 그러나 정작 현지의 마음속에는 한 여인으로써의 사랑이 시작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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