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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탁… 오늘 넌… 네 자신에게 지는 거야..

2009.06.141

마동탁… 오늘 넌… 네 자신에게 지는 거야..
우리 승부는 지금 부터다!

유성구단과 서부구단의 2차전. 1차전에서 오혜성의 공격 포인트를 읽어내는데 성공
했다고 생각하는 마동탁은 유성의 감독을 설득하면서까지 오혜성을 수비하는데 전
력을 다한다. 하지만 타석에 서서 3루에 서있는 마동탁을 향해 배트를 들어보이는 오
혜성의 의미심장한 미소… 본격적으로 두 사람의 심리전이 시작된다. 오혜성의 송
구 방향을 읽고 마동탁이 움직인 순간, 공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고… 오히려
마동탁의 실책이 된 것. 오혜성의 타격자세를 읽고 움직인 마동탁을 역으로 이용하
며 자유자재로 송구하는 오혜성… 그라운드에서는 두 남자의 치열한 승부가, 그라운
드 밖에서는 엄지와 현지, 두 여자의 마음 아픈 사랑이 점점 극한을 향해 치달아만
간다.

어떻게든 엄지를 만나고 싶은 혜성은 핑계거리를 만들어 엄지 앞에 나타나고, 혜성
을 억지로 밀어내려는 엄지의 마음도 점점 힘들어진다. 혜성이 엄지를 만나는 장면
을 목격한 동탁은 혜성을 찾아가는데…


2009년 6월 14일 (일) 밤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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