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0 11:37
"내가 이 자리까지 어떻게 올라왔는데!"
20일(수)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내일도 승리>에서 선우(최필립)가 자신의 악행을 폭로한 동생 진우(김민철)와 주먹다짐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승리의 가족들이 마침내 선우와 재경(유호린)이 아버지 한태성(전인택)을 죽인 뺑소니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충격을 받은 승리의 언니 세리(이지현)는 진우를 찾아가 멱살을 잡으면서 사실을 추궁한다.
그러자 진우는 "나도 괴로웠다. 정말 미안하다"라며 차마 형의 악행을 밝힐 수는 없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세리가 절규하자 죄책감이 극에 달한 진우는 결국 선우의 악행을 기사화했다. 순식간에 논란에 휩싸인 선우에게 주주들은 달려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며 그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에 선우는 애써 이를 부정하면서 무마시켰지만, 진우에게 찾아와 "동생인 네가 나한테 어떻게 이러냐"며 분풀이를 시작했다. 그러자 진우는 "동생이니까 그러는 거다. 형이 더는 잘못된 길로 가지 않게 만들 것"이라며 그를 설득하려고 했지만, 선우는 오히려 "이 자리까지 어떻게 왔는지 아냐. 매일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왔다. 이제야 내가 원하는 것을 쥐었다"며 기사를 내리라고 협박했다.
이에 진우는 "왜 그렇게 사냐. 평범하게 살지"라며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온갖 악행도 마다하지 않는 선우를 비난했고, 급기야 선우는 그와 의절을 선언하면서 "너는 내 동생이 아니다"라고 소리친 후 등을 돌린다.
한편 이날 영선(이보희)이 딸 재경이 선우로부터 협박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분열의 조짐을 보였다.
MBC 아침드라마 <내일도 승리>는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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