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6 11:01
<역적> 26회 엔딩이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5일(화)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관군과 맞서는 홍길동 사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산(김지석)은 자신에게 저항하는 지역의 모든 이들을 베라고 명했고, 이에 분개한 홍길동은 죄 없는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싸움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가장 빛났던 것은 아기장수 홍길동의 뛰어난 힘이나 능력이 아니었다. <역적>은 홍길동이 자신의 신묘한 능력을 발휘해 모든 관군을 제압해버리는 통쾌함보다 전투에는 서툴지만 조금이라도 홍길동을 돕고 싶었던 백성들에 주목했다. 전투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한 곳에 피해 있으라는 홍길동의 만류에도 백성들은 직접 절벽에서 항아리를 굴리거나 활을 쏘며 힘을 보탰던 것.
"조선의 백성들아, 보거라. 그리고 듣거라.
천지 간에 힘이 제일 센 것이 무엇인지. 그것은 두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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