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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유희열 "이 프로그램에서 바보 역할을 맡고 있다"

2017-06-01 15:06

1일 상암동의 스탠포트호텔에서는 tvN의 새 예능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출연자 유희열, 나영석 PD와 양정우 PD가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유희열은 이 프로그램에 대한 출연 계기를 유시민 작가 때문이라고 밝히며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렘이 <썰전>이다."라고 부연 설명을 하였다. 이어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나는 이 프로그램을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다르다. MC라는 롤이 맞는건지 모르겠다. 오히려 잘 들어주는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바보 역할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맡은 역할을 물어보시는데, 바보 역할을 맡았다. 처음에는 도대체 무슨 역할인지 모르고 촬영장을 갔었다. 어떤 기사에 연예계대표지식인이라고 나왔던데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에 부끄러웠다. 제작진이 너무 많이 아는 척 하지 말고 일반인의 시선으로 봐달라고 부탁했었고, 나도 아는 걸 많이 감추는 척 하며 방송에 임하겠다고 했었는데 막상 이 분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해 보니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겠더라. 나영석이 외모만 번지르르한 사람 하나 앉혀 놓고 신의 한 수를 놨두나라고 생각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고 나영석 PD는 마지못해 "잘생겨서 유희열씨를 섭외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유희열은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프로그램의 재미나 성공 여부는 제작진의 몫이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여행을 간다고 생각하고 참여했다. 최고의 여행서적을 각 분야별로 4권을 가지고 떠나는 여행 같았다.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 뿐 아니라 계속해서 파생되어져 나오는 이야기들도 재미있어서 최고의 여행이었다. 하루에 18시가 가까이 수다를 떤다.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일정에서 쉬는 시간이 20분도 안 된다. 너무 많은 이야기, 잡학이 쏟아지는데 여행이 끝나면 기억에 남는 게 없다는게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후 '알쓸신잡')>은 정치 경제, 미식, 문화, 뇌과학을 대표하는 잡학박사들이 분야를 막론한 끊임 없는 지식 대방출의 향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유희열, 유시민, 황교익, 김영하, 정재승이 출연한다. 이들 출연자들이 도시 단위의 여행을 떠나 그 도시와 관련된 우리나라의 이야기를 한다는 새로운 컨셉의 프로그램인 <알쓸신잡>은 6월 2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첫방송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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