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5 09:57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이 시청자들의 코 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서 유혹자 ‘권시현’ 역을 맡은 우도환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결심한 남자의 심정을 담아낸 내레이션으로 보는 이들의 ‘맴찢’을 자아낸 것.
그런데 이 장면에서 우도환의 슬픈 내레이션이 흘러나와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안겼다. 이별 후 변하게 될 자신의 삶과 “그때가 오더라도 네 웃음 하나는 기억할 수 있길.. 매일매일 기도해”라며 고통 속에서도 태희와 함께 했던 시간만큼은 간직하겠다는 바람 등 우도환은 인물의 애처로운 감정을 묵직한 목소리로 담담히 전달했다. 특히 행복해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과 대비되는 내레이션이기에 그 모습이 더욱 애달프게 느껴졌다는 평.
극중 우도환의 내레이션은 태희에게 가벼운 감정으로 접근했던 시현이 어느새 태희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게 되면서 시작됐다. 누구에게도 보일 수 없는 태희를 향한 시현의 진솔한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데 쓰이고 있는데, 이는 극의 몰입을 돕는 동시에 ‘션태커플’(시현-태희)의 ‘꽃길’을 응원하게 만드는 힘으로도 작용했다.
또한 오롯이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든 내레이션에서 마음을 울리는 우도환의 중저음의 목소리가 여심을 사로잡은 요인으로 보인다. 이에 시청자들은 “우도환 동굴 목소리에 치인다”, “우도환 내레이션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 “우도환 목소리 진짜 녹는다 녹아”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도환이 출연하는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종영까지 4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등을 금합니다.
iMBC 연예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