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영이 한혜진을 도발했다.



9일(수)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에서는 신다혜(유인영)가 남현주(한혜진)를 찾아와 김도영(윤상현)을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혜는 뉴욕으로 떠나기전 현주를 만났다. "도영씨 돌려주려고 왔다"는 다혜는 "무슨 수를 써도 안 넘어올땐 도영씨를 뺏고 싶었는데 막상 넘어오니까 재미가 없어졌다"며 현주를 도발했다.
이어 "내가 그냥 떠나버리면 도영씨가 오갈데가 없지 않느냐"며 도영을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현주는 "도영씨와 난 남남이나 다름없다. 그니까 나 찾아와서 이런 짓 안해도 된다"고 쏘아붙였다.
다혜는 "도영씨, 나 위해서 제이큐 빌딩 설계 올인한 거 아니다. 언니 위해서 그런 것"이라며 자신이 느꼈던 도영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나 위해서 도영씨 자리 하나만 남겨놔라"라고 부탁하며 "날 위해서다. 언니 만나서 무슨 말이든 하고 떠나야 흘러간 세월 다 지울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현주를 찾아온 이유를 설명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도영이 진심으로 사랑했던 다혜...짠내난다", "이 드라마에서 제일 불쌍한 건 다혜같다 이용만 당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한 부부가 죽음이라는 위기에 직면하면서 서로에 대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최고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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