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7 22:46
박한별이 류수영의 설득을 거부했다.
이혼해주겠다는 강인욱(류수영)을 찾아온 마리(박한별)은 “밥 먹고 가. 우리 결혼생활 마지막 만찬이잖아.”라는 제안을 뿌리치지 못했다. 밥상을 앞에 두고도 마리가 거의 먹지 않자 강인욱은 “어쩌다 여기까지 온 걸까, 우린. 난 정말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당신을 보니 잘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이혼한다고 내가 당신을 잊을 수 있을까.”라며 강인욱은 기죽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마리는 냉정하게 “당신은 결혼생활 내내 수없이 같은 말을 반복했어요. 달라지겠다, 다신 안 하겠다....당신의 그 말 더는 믿지 않아요. 미워하는 것도 연민을 갖는 것도 이젠 지쳤어요.”라고 답했다.
시청자들은 강인욱의 변명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MBC 주말특별기획 ‘슬플 때 사랑한다’는 이날 종영을 맞이했다. 후속적으로는 MBC 특별기획 ‘이몽’ (연출 윤상호/ 극본 조규원)이 5월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요원, 유지태, 임주환, 남규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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