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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이 결국 자살을 택했다.

실수로 자신에게 총을 쏘고 수영장에 빠진 강인욱은 정신이 들자 서정원이 마리를 안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됐다. 격분한 강인욱은 서정원을 총으로 쏘려고 하지만, 눈치챈 마리가 그를 감싸다가 대신 맞았다.

마리가 총을 맞고 쓰러지자 강인욱은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사랑할 줄 아는 남자로 태어나고 싶어. 그때도 당신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당신을...사랑할 거야.’라며 강인욱은 죽음을 맞았다.

MBC 주말특별기획 ‘슬플 때 사랑한다’는 이날 종영을 맞이했다. 후속적으로는 MBC 특별기획 ‘이몽’ (연출 윤상호/ 극본 조규원)이 5월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요원, 유지태, 임주환, 남규리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