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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세영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주미란 역할을 맡았던 박세영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극중 박세영은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자 경찰 역할을 맡아 색다른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주미란은 옳은 일에 자신의 모든 걸 내던지는 전 남편 조진갑(김동욱)을 안타까워하면서도, 결국엔 그의 조력자가 되어 힘을 보태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얻었다.

모든 촬영을 마친 박세영은 "벌써 종영이 다가온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조장풍'을 하면서 많은 추억들이 있었고, 잊지 못할 시간들이었다. 굉장히 많이 배웠고, 즐거웠던 촬영 현장이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남겼다.

또 "저한테 굉장히 의미가 큰 캐릭터다. 현실주의이면서도 정의감을 불태울 수 있는 역할을 만나게 돼서 정말 즐거웠다. 저라는 사람을 돌아보게 하고, 많은 배울 점을 갖고 있는 역할이었다."라고 언급하며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을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조진갑과 과거 연애 시절 회상 장면을 선택했다. 시원시원하고 박력 있던 과거의 주미란이 선배 조진갑에게 당돌하게 뽀뽀까지 했던 이 장면은 '조장풍'에서는 희귀했던 애정씬 중 하나였다. 이에 대해 박세영은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기도 했고, 되게 풋풋한 모습의 과거 씬이어서 저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설명하며 수줍게 웃었다.

끝으로 박세영은 "제 주변에서도 정말 즐겁게 보셨다고, 공감도 되고 덕분에 웃는다고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그런 말씀에 더욱 힘이 났다. 드라마는 끝나지만 많은 분들의 마음 속에 '조장풍'이 잊혀지지 않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지난 28일(화)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후속으로는 정재영, 정유미 주연의 '검법남녀 시즌2'가 방송된다.

iMBC연예 김은별 | 영상 이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