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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색' 국악+영화 결합 콘서트 '꼭두 이야기'와 조각가 지용호, 미술사학자 전영백 교수를 만나다

2019-08-01 11:04

오늘(1일) 밤 방송되는 MBC ‘문화사색’에서는 국악과 영화가 결합한 독특한 콘서트 ‘꼭두 이야기’와 조각가 지용호, 미술사학자 전영백 교수를 만난다.

'문화사색' 국악+영화 결합 콘서트 '꼭두 이야기'와 조각가 지용호, 미술사학자 전영백 교수를 만나다

■ 국악과 영화의 만남, 김태용 감독의 ‘꼭두 이야기’

‘꼭두 이야기’는 우연히 저승 세계에 들어서게 된 어린 남매 그리고 저승길을 안내하는 ‘꼭두’를 통해 삶과 죽음, 가족애를 풀어낸 영화다. 이 영화의 무대 버전은 지난 6월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세계적인 공연장 링컨센터 앨리스털리 홀에서 청중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영화와 공연의 연출은 ‘만추’ ‘가족의 탄생’을 만든 김태용 감독이 맡았다. 국악 기반의 음악은 영화 ‘공동경비구역JSA’ ‘사도’ ‘신과 함께’ 등에 참여한 방준석 음악감독이 작곡했다.

‘문화사색’에서는 정악과 민속악이 한데 어우러져 생생한 감동을 선사했던 그날의 콘서트 현장을 찾았다.

■ 폐타이어 조각으로 돌풍을 일으킨 지용호, 변신을 꿈꾸다!

전통 조각계의 이단아라 불리는 지용호도 함께 조명한다. 지용호는 2007년 폐타이어를 잘라 붙인 조각 ‘상어(Shark)’가 필립스 뉴욕컨템퍼러리 경매에 14만 5천 달러(약 1억 3,000만 원)에 낙찰되며 해외에서 먼저 돌풍을 일으켰다.

그가 대학생 시절 맨 처음 폐타이어 조각을 선보였던 화랑에서 출세작 ‘뮤턴트(변종, mutant)’ 시리즈를 총정리 하는 전시를 열었다. 카센터에 쌓여있는 폐타이어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그의 조각은 서로 다른 질감과 무늬를 가진 타이어를 자르고 이어붙이는 섬세한 수공으로 완성된다.

최근 지용호는 13년간 동고동락해온 폐타이어를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가 정통 조각을 시작했다. 현재의 유명세만큼 내일의 작품을 더 주목해야할 지용호를 만나본다.

■ 전영백 교수 “시대를 이끈 사조의 출발점, ‘첫 전시!’”

새로운 관점으로 서양미술사를 분석하는 미술사학자 전영백 교수는 사조나 인물 중심이 아닌 전시 중심으로 작가와 화상, 콜렉터, 비평가 등의 이야기를 풀어낸 ‘현대미술의 결정적 순간들’을 펴냈다.

이 책은 천재적인 거장과 새로운 미술 사조가 탄생할 수 있었던 건 ‘첫 전시회’가 있었기 때문이란 전제하에 기존 틀을 깨는 도발적인 시도로서 ‘첫 전시’를 조명, ‘이즘’(ISM, 주의)의 탄생과 전파 과정을 추적한다.

전영백 교수와 함께 야수파, 입체파, 초현실주의부터 추상표현주의, 개념미술까지 현대미술의 흐름을 ‘전시’라는 잣대로 정리한다.

‘문화사색’은 오늘(1일) 밤 12시 30분 방송된다.

iMBC연예 차혜미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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