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일주일간 MBC ‘1919-2019, 기억록’에서 명품연기로 사랑받는 배우, 권해효를 만날 수 있다. 권해효는 ‘저항시인 김남주’를 기록했다.

배우 권해효는 옥중 김남주 시인을 직접 연기하였다. 김남주의 삶에 대해 “그는 헌신하고, 함께하는 일에 대한 가치를 계속해서 이야기했던 것 같다”라며 “어렵게 성취한 민주주의 속에서 시민으로 살아가는 일, 국가의 의미, 이 모든 것들을 우리는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제대로 배워본 적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인 김남주는 유신반대 지하신문 ‘함성’을 제작하며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다. 1979년 남민전 사건으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 옥고를 치렀던 그는 종이와 펜이 허락되지 않는 감옥에서 칫솔을 갈아 펜으로, 우유갑을 종이 삼아 시를 썼다. ‘바람에 지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말아라’, ‘다산이여 다산이여’, ‘전사’ 등 시대의 울분을 시로 토해냈던 김남주. 그가 남긴 510편의 시 중 360편이 옥중에서 탄생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캠페인 다큐 ‘1919-2019, 기억록’ 은 매일 수시 방송되며, 권해효의 ‘기억록’은 4일부터 일주일간 M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iMBC연예 차혜미 | 사진제공=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