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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의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가 종영까지 단 1회(31, 3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순식간에 흘러간 시간의 흐름 속에 위기를 맞은 '단하루 커플'의 운명의 향방이 어디로 흘러갈지 계속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일(수) 공개된 '어하루'의 메이킹 영상에는 주연배우인 김혜윤과 로운의 촬영 현장이 담겼다. 자아를 잃은 단오(김혜윤)가 하루(로운)를 지나쳐 걷다 심장의 통증을 느끼고 쓰러지는 모습을 촬영 중이었다.

먼저 촬영장에 도착한 로운. 제작진에게 촬영 진행 모습을 진지하게 들은 뒤, 계단에 걸쳐 앉은 그의 모습이 어딘가 모르게 쓸쓸해(?)보인다. 이윽고 김혜윤이 촬영장에 도착했고, 두 사람은 이날 찍을 장면에 대해 진지하게 의논을 했다. 메이킹 카메라에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것도 잊지 않았다.


계단에 나란히 앉아 촬영을 대기하던 두 사람. 이야기를 하던 중 로운이 갑자기 푸쉬업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김혜윤은 "(로운이) 노력하고 있다. 이따가 저를 들어야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안하지만 밥을 많이 먹었어.."라고 말했지만 로운은 제작진과 대화 중이었고, 김혜윤은 "저랑 얘기하고 있던 거 아니였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윤은 다시 로운에게 "근데 나 진짜 많이 먹었어. 밥 많이 먹고 화장실도 안 다녀왔어"라고 말하자, 로운은 "헉! 그건 좀 큰일이다"라며 장난쳤다.

김혜윤은 아랑곳하지 않고 "떡볶이 2인분에 김밥에 순대에.."라며 이날 먹은 음식들을 나열했다. 로운은 "그걸 너 혼자 다 먹었다고? 다른 분들이랑 같이 먹은게 아니라?"라고 묻자, 김혜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른 분들은 따로 시키고.."라며 대식가 면모를 보였다.


로운이 "도망가고싶어"라고 말하자, 김혜윤은 "날 들기 싫어서?"라고 물었다. 이에 로운은 "아니야~"라며 영혼 없이(?) 대답하며 손을 가만히 두질 못했다. 이를 본 김혜윤은 "뭐 불안한가봐. 발을.."이라고 말하며 웃었고, 로운은 계속해서 "아니야~ 난 전혀 불안하지 않아"라고 말했다.


본 촬영이 시작되고, 쓰러진 단오를 하루가 안고 보건실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말과는 다르게 단오를 번쩍 들어올린 하루는 한 번만에 OK 사인을 받았고, 웃으며 촬영을 끝냈다.

한편,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예측 불가 스토리와 독보적인 분위기로 올 가을 안방극장에 신선한 청춘 로맨스를 선물하며 뜨거운 화제성 속에 막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21일(목) 최종회 방송.

iMBC연예 차혜미 | 영상 김동환, 김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