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년 전, 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이 프로그래머 겸 기업인 이두희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그로부터 1년 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다. M타임머신을 타고 N년 전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그날의 이슈와 스타의 예전 모습을 돌아보기로 한다.
![[M타임머신] 지숙♥이두희, 열애 인정→결혼 골인까지…악플러가 맺어준 인연](//talkimg.imbc.com/TVianUpload/tvian/TViews/image/2021/10/29/e75cffae-1c99-45b4-b22c-8f21f75ae47b.jpg)
지난 2019년 10월 29일은 지숙의 소속사가 지숙의 열애를 인정한 날이다. 당시 소속사는 "지숙과 이두희가 열애 중인 것이 맞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커플이다. 어떠한 말을 꺼내기에 상당히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예쁜 만남을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결혼설도 흘러나왔다. 당시 관계자는 "결혼은 시기상조다. 당사자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답했다.
지숙은 2016년 레인보우 해체 이후 솔로로 변신해 가수로 컴백했다. 이두희는 2013년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에 출연해 천재 프로그래머로 이름을 알렸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일곱 살이다.
지숙이 이두희에게 악플러를 잡아달라 요청한 일이 두 사람 인연의 시작이었다. 결국 악플러는 못 잡았지만, 이두희는 대신 지숙의 마음을 잡는 데는 성공했다.
![[M타임머신] 지숙♥이두희, 열애 인정→결혼 골인까지…악플러가 맺어준 인연](//talkimg.imbc.com/TVianUpload/tvian/TViews/image/2021/10/29/f4730d88-0397-4570-a59f-93721be57744.jpg)
열애 인정 후 연예계 공개 커플로 자리매김한 두 사람은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 동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서 설레고 달콤한 일상을 공개하며 서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결혼 소식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전했다.
열애를 인정한 날로부터 약 1년 후인 2020년 10월 31일,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비공개 결혼식에는 레인보우 출신 멤버들이 전원 참석해 지숙과의 의리를 자랑했다.
이두희는 결혼식 다음 날 개인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결혼 소감을 남겼다. 그는 "지숙이를 오래전부터 좋아했다. 너무 완벽한 지숙이의 모습에 혼자 반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숙이 쪽에서 악플러를 잡아달라는 연락이 왔다. 사실 불가능하지만, 일단 할 줄 안다고 했다. 처음 만날 땐 너무 떨려 대사를 다 써서 준비해 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닿은 인연으로 연락을 유지하다 거의 포기할 때쯤, 오랜만에 지숙이와 만난 자리에서 컴퓨터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때 지숙이가 내게 반해 진지한 만남을 가졌다. 모든 상황과 운명에 감사하다. 지숙이는 내게 매우 과분하다는 것을 잘 안다. 모든 판단의 순간에 지숙이는 나보다 현명했고, 앞으로도 현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M타임머신] 지숙♥이두희, 열애 인정→결혼 골인까지…악플러가 맺어준 인연](//talkimg.imbc.com/TVianUpload/tvian/TViews/image/2021/10/29/f440fced-29cb-416f-a494-9fd9967c31cb.jpg)
지숙 역시 개인 인스타그램에 "보내주신 응원과 진심 담은 격려, 모두 벅찬 감동이었다. 예쁘게 잘 지내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현재 지숙과 이두희는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방송인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 최초로 신혼집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9월엔 지숙이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부부 싸움은 아직 한 번도 안 했다"며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스타잇엔터테인먼트,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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